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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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와인은 '자연 존중'을 신념으로 삼고 있어요. 화학 비료나 살충제 없이 자란 건강한 포도를 원료로 쓰죠. 또 트랙터 대신 말(馬)을 타면서 포도나무의 뿌리까지 보호한답니다." 의외였다.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의 소유주가 30대 중반 여성이라니. 중장년 남성을 떠올린 것은 고정관념일 뿐이었다. 바로 '샤토 퐁테 카네'의 공동소유주 멜라니 테세론(여·34)씨 얘기다. 6일 방한한 그녀의 거침없는 말투에선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묻어나왔다. 테세론씨는 인터뷰 중 '오가닉'(Organic)과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자연친화적인 와인을 만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의 61개 크랑크뤼 와인 중 이런 방식을 쓰는 곳은 그랑크뤼(최고등급) 5등급 와이너리인 샤토 퐁테 카네가 처음이었고, 유일해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와인은 맛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샤토 퐁테 카네는 국내에서 '히딩크 와인'으로
경기도 유일한 대외 무역항으로 대중국 무역의 최적지인 평택항.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9500만톤. 전국 항만 중 5위다. 자동차 수출입 처리부분은 단연 톱이다. 2년 연속 1위로 지난해에는 127만2354대를 기록, 전년대비 34.3% 늘었다. 자동차 물류 메카는 이제 평택항이다. 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갓 한 달 여 지난 최홍철 사장의 행보가 바쁘다. 지난 1월 25일 취임한 최홍철 사장은 업무파악을 마치자마자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 문제와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평택항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여객부두 시설은 넘치는 수요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조속한 추가 건설이 필요한 실정. 또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지역인 항만 배후단지 2단계의 조기 개발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2개 선석에 불과한 평택항 여객부두를 51만명이 이용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 등 측근들을 무리해서 챙기려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곽 교육감은 최근 비서진 가운데 다급(7급 상당) 5명을 나급(6급 상당)으로 승진시키려다 '제 식구 챙기기'라는 비난이 일자 철회했다. 그러나 가급(5급 상당) 직원 2명을 비서실 소속으로 추가 채용하겠다는 계획은 관철시켰다. 이 같은 곽 교육감의 인사 방침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던지는 이가 있다.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 노조의 이점희 위원장(52·사진)이다. 이 위원장은 "곽 교육감이 소통은 전혀 하지 않고 외부 인사들만 고위직에 앉히려는 것은 내부 직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신암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곽 교육감의 인사에 반발하는 이유는. ▶곽 교육감은 취임 이후부터 외부 인사를 영입해왔다. 능력 있는 전문가를 데려온다는 게 이유다. 그럼
"터키 투판벨리프로젝트는 제34년 건설인생에도 도전입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건설 플랜트부문 사옥. 심성걸 SK건설 발전플랜트부문장(사진)은 터키 투판벨리프로젝트의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심 부문장이 건설업계에 몸담은 지는 올해로 34년째. 거짓말을 조금 보태 지도에 발도장을 안 찍은 나라가 없을 정도로 해외공사 경험이 많은 그였지만 터키 투판벨리프로젝트는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저칼로리 갈탄' 때문이다. 저칼로리 갈탄은 1㎏당 발생하는 열량이 일반 갈탄의 4분의1 정도로 적은 원료를 말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터키와 동유럽 등지에 다량 분포돼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분함유량이 높아 연소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SK건설은 수차례 실험 끝에 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2011년 3월 모두 9억5000만달러(약 1조7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국 건설사 최초로 이뤄진 터키 진출이었다. 당시 단 1건의 해외발전소 수주실적
"청소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일어난 K팝 열풍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위명재(48) 카자흐스탄문화원장, 이종수(48) 프랑스문화원장, 한성래(49) 폴란드문화원장은 "K팝을 통해 자생적으로 일어난 한류의 흐름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되도록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류가 이미 자리를 잡은 아시아가 아닌 유럽 혹은 이슬람문화권 지역에서 한국 문화 전파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중심으로 자생적인 K팝 마니아층이 생겨나면서 한류가 퍼지고 있는 단계"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전면에 나서 한류를 억지로 퍼뜨리려 해서도 안 되며, 민간에서도 너무 성급하게 상업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프랑스문화원장은 "기획사 SM에서 프랑스 공연을 성공시킨 이후, 프랑스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기획
민주통합당은 28일 경기 과천·의왕과 군포, 안산단원갑에 각각 송호창 변호사와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백혜련 전 대구지검 수석검사를 후보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백 전 검사는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글을 남기고 검찰을 떠난지 3개월 만에 제1야당의 총선 전략지역 후보가 됐다. 이번 공천은 검찰개혁에 대한 당 지도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백 전 검사는 전략 공천 후보로 결정되기 직전인 지난 2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은 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입법부의 제도개혁"이라며 정치에 투신한 이유를 밝혔다. - 검찰이 얼마 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까지 검찰에 몸담은 입장에서 수사 결과를 평가하자면. ▶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를 하지 못했다.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수사고, 형평성과 공정성에도 완전히 반한다.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황희석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변인(변호사·사진)이 충남 홍성 교도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근황을 전했다. 황 전 대변인은 인터넷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 4인방(정봉주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에 대한 고발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해 최근 정 전 의원을 면회했다. 황 전 대변인은 지난 27일 이뤄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이지만 살이 좀 많이 빠져 정밀진단을 받아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근 '나꼼수' 변호인단을 사임했다. 황 전 대변인은 '나꼼수'를 상대로 각종 고소·고발이 이뤄진 데 대해 "그렇다고 나꼼수가 위축되지는 않겠지만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는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나꼼수 변호인단이 하는 일은 뭔가. ▶ 나꼼수 4인방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후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측 등이 문제를 삼은 게 여러 개 있다.
지난 22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하나의 행사를 가졌다. 사이버외대만의 보금자리를 짓는 기공식이 열린 것. 사이버외대는 내년 7월이면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전용 건물을 갖게 된다. 사이버대학이 처음 생겨난 2000년대 초에는 기존 대학의 보완재 정도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이버대학은 단순히 오프라인 대학의 보완재를 넘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임우영 사이버외대 학장(사진)을 만나 사이버대학의 발전 원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임 학장은 우선 교육에 대한 인식과 필요가 전환된 사회 분위기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부, 학문이라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구로 존재하다가, 이제는 자기 계발의 실현과 진리의 탐구라는 원래의 목적으로 전환된 '평생교육 사회'로 진입했다"며 "동시에 유비쿼터스 러닝 구현이 가능해져 온라인 교육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사이버대학이 출범 10년여만에 이렇게 큰 성장을 거둔
"여론조사 수치에는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가 섞여 있습니다. 아직은 민주통합당에 대해 '지켜보겠다. 너희들이 가능하겠어?'라며 살펴보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부는 '야풍(野風)'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수치의 높낮이에 심적인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이 출마한 부산 북·강서을은 부산 지역 '야풍'의 근원지 중 하나로 꼽힌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3일 부산 화명동 수정역 인근 커피숍에서 선거운동 중인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문 최고위원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마하는 부산 사상구에 새누리당이 27살의 정치 신인인 손수조씨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꼼수를 부리는 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며 "아예 박근혜 위원장이 와서 붙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새누리당은 그럴 자신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 선거운동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나. ▶ 내
-"새누리당 잘못 걸어왔어도 없애는게 답 아냐" -"문재인 대선으로 인해 재·보궐 선거해선 안돼" "유명인이요? 요즘 언론에서 써줘서 서울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역에선 온도차가 있어요. 예전보다는 많이 알아봐 주시지만 '스타'가 된 것 아니에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구요."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도전장을 낸 손수조 새누리당 예비후보(27)는 "갑자기 유명인이 된 소감이 어떤가"라고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아직 공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손씨는 새누리당의 신데렐라다.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고 대학 졸업 후 언론홍보회사에서 1년6개월간 일한 게 경력의 전부다. 하지만 "돈과 조직이 없어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당찬 모습에 하나 둘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손씨에 대해 공천 심사를 벌인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굉장한 감명을 받았다"고 소회
한국과 중국이 오는 5월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서울 도렴동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한·중 FTA 협상 개시 시기와 관련, "올 상반기 안에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면 양국 정상이 만나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얘기다.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의 공청회 개최 관보 게재를 시작으로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FTA 실무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거쳐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정부내 절차를 마무리 한 후 국회에 협상개시를 보고해야 하는데, 총선이 있어 의원들이 모이지 않으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1%가 아닌 99%를 위한 서비스로 승부한 게 성공의 비결이죠." 극동건설이 운영하는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18%, 연평균 객실가동률 82%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3.5%가 목표다. 특1급 호텔이 즐비한 제주도에서 호텔 전문회사도 아닌 건설사가 거둔 성과여서 더욱 눈에 띈다. 그 중심엔 박상욱 극동건설 전략기획본부 팀장(사진)이 있다. 그는 건설업계에선 보기드문 호텔전문가다.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후 1994년 양지리조트 개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건설업과 인연을 맺었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원래 오피스텔로 만든 건물이다. IMF 외환위기를 맞아 분양 실패로 3년 넘게 방치된 '흉물'이었다. 그는 이를 정상화해달라는 극동건설 임원진의 설득으로 1998년 자리를 옮겼다. 그는 고민 끝에 비즈니스호텔로 변경하기로 마음먹었다. 대규모 연회장이나 불필요한 시설을 최소화하면 숙박비가 150달러 수준으로 낮아져 승산이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