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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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악기로 한국적인 정서를 연주한다고?' '기독교정신이 바탕인 서양 오케스트라가 불교 정신을 표현한다?' 언뜻 생각해도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 어색함이 무색할 만큼 올해로 11년째 꾸준히 연주하며 묵묵히 사회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오케스트라가 있다. 강형진 단장이 이끄는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니르바나)는 '서양의 언어로 동양의 정신을 펼친다'는 모토로 1999년 창단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다. 작은 실내악단으로 출발한 니르바나는 1999년 2월 예술의 전당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한 후 크고 작은 연주회를 1년에 20회 이상 열기도 했으며, 매 공연마다 창작곡을 발표해왔다. 강 단장이 불자가 된 계기도 남달랐다고 하지만, 초창기 7년 동안은 후원금도 없이 자비를 들이면서까지 운영할 수 있게 한 힘이 더 궁금했다. "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일을 겪었어요. 얘길 하자면 너무나 긴데, 그 당시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의 대표 주자 스타벅스가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았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 동안 스타벅스가 국내 시장에 가져 온 변화는 무엇일까. "국내 원두 커피 전문점 시대의 발전과 함께 해 왔다는 점에 무한한 보람을 느낍니다. 집과 사무실을 떠난 제 3의 공간,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열정적으로 호응해 주신 결과죠"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10년 전 스타벅스 진출 당시, 우리나라 커피 음료 시장에서 원두 커피 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5% 미만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 비율은 20%를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성장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고급 원두커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품격 있는 커피하우스 문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 35개 도시에서 300여 개 직영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이 하루 1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하
올 피자업계에선 일대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만년 2등이었던 미스터피자가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피자헛을 누르고 당당히 '업계 1위'로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한 것. 다국적 브랜드인 피자헛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1등자리를 뺏기지 않은 '피자업계의 골리앗'이다. 이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 토종 브랜드가 누른 것이어서 업계에선 받아들이는 의미가 더 크다. 미스터피자는 내친 김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잡았다. 입맛 까다로운 국내 시장에서 피자헛을 이겼으니 세계 시장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것이 황문구 미스터피자 대표의 야심찬 포부다. 피자헛을 누른 비결은 뭘까. 황 대표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다. 바로 맛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잘라 말했다. 장기 저온 숙성시킨 밀가루를 손으로 직접 때려 도우를 만들고 농부가 모를 심듯 정성스럽게 손으로 토핑한 뒤 프라이팬에 아닌 석쇠에 굽는다. 이 300%의 정성이 '기름기 없고 담백한' 피자를 만든 핵심이다. 황 대표는
"8월 양방향서비스인 DMB 2.0 시범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올해는 이동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가 완성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상파DMB업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순용 지상파DMB특별위원장은 의욕에 차 있었다. 지상파DMB 방송을 시작한 지 3년반. 2000만대가 넘는 단말기가 보급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 부족, 수익원 부재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방향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DMB 2.0 서비스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조 위원장을 만났다. 조 위원장은 최근 지상파DMB가 2000만대를 돌파한데 대해 "모바일 방송이라는 좋은 인프라가 이미 깔렸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확장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가장 중점적인 과제로 새로운 서비스와 새로운 콘텐츠 제공을 꼽았다. 이 가운데 새 서비스는 DMB 2.0. 조 위원장은 "다음달 DMB 6개사가 DMB 2.0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르면 연말께 늦어도 내년 초
"평택항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항만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도전과 창조, 혁신과 성과를 중시하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강조해 온 서정호(사진, 55)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과 부산항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기획예산담당관, 해운물류국장, 해양정책국장 등을 거치며 항만물류분야 전문가로서 능력을 검증받은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지난 1월 사장 취임 이후 평택항을 환황해권 물류거점 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선석·배후단지 조기개발, 국제여객부두 조기건설 등 항만인프라 확충 작업을 실시해 왔다. 동시에 자동차 수출입 거점항만으로의 육성과 함께 다양한 화물처리가 가능한 상업무역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평택항 항만물류기업과 기관들이 항만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란 과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도 그의 이같은 추진력 때문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역할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고객과 通하겠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을 플러스하는 동부증권만의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 만난 이종우 동부증권 웰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본부(이하 WM 본부) 본부장은 WM본부의 핵심 역할로 각자의 영역으로 특화된 영업조직과 리서치센터, 상품개발팀을 '고객'이라는 키워드로 하나로 묶어내는 것을 꼽았다. 예를 들어 영업지점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상품 개발팀에 전달해, 고객의 수요가 반영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혹 고객에게 딱 맞는 상품을 개발하지 못할 경우에는 타사의 상품도 가져와 'Happy+'라는 고유브랜드로 녹였다. 또 리서치센터의 정보를 일선 영업지점에 전달하고, 상시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영업직원들을 '펀드매니저 수준'까지 끌어올리려 애썼다. 매월 'happy+ Wealth Manager' 제목의 자산배분가이드북도 발행해 영업일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WM본부는 지난해 7월 생긴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선 연신 관람객 60만명의 탄성이 터졌다. 전야제부터 폐막일까지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는 성공적인 행사였다. 이는 앞서 열린 1∼5회 축제때 쌓은 노하우와 관계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불빛연출 운영위원장을 맡은 포스코 이복성 행정지원그룹리더(사진)를 만나 행사준비과정과 특징, 의미 등을 들어봤다. -올해 불빛행사가 예년에 비해 세련되고 다채로웠다는 평가인데. 포항시와 포스코는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 행사가 끝나면 아쉬웠던 점, 내년에 수정.보완해야 할 점 등을 정리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어떤 불꽃을 보여줄 것인지 고민했다. 올해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상불꽃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이 더 감동한 것 같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포스코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후원하게 된 계기는. 국제불빛축제가 시작된 지난 2004년은 지역 경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62)은 26일 머니투데이와의 대담에서 "인천은 공항·항만·레저가 함께하는 지정학적 위치와 최적의 첨단 인프라 확충, 외국인 친화적 생활여건 등을 갖춰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지역"이라며 "세계 기업인들이 신뢰하는 비즈니스 지원자로서 최첨단 국제비즈니스 도시의 선진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로 수많은 제도적·정치적 제약과 견제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균형발전과 정치적 논리에만 좌우되지 않는다면 송도국제도시가 최적지라는 사실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으로부터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발전상을 들어봤다. -인천경제
"중국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NHN과 중국 하이홍사의 합작법인인 아워게임의 우궈량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업무상 한국을 자주 찾는 그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충고도 잊지 않았다. 아워게임은 중국에서 게임포털 '렌종'을 운영하고 있다. 우궈량 대표는 13일 저녁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온라인게임 개발의 선두주자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우궈량 대표는 홍콩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007년 1월 중국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검열과 판호(판권) 문제 등 유난히 제약이 많은 중국 현지에서 게임포털 '렌종'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 대표는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중국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술력도 점차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사용자
" 염료감응형태양전지(DSC) 사업에 가족의 전재산을 쏟아부었습니다. DSC 세계최고 생산라인이 탄생한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게빈 툴럭 (Gavin Tulloch) 다이솔 회장(사진)은 13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다이솔-티모 DSC 파일럿 라인 구축행사에 참석, "전 세계 DSC설비 중 가장 전문적이고 훌륭한(Best one) 생산 라인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주의 DSC업체 다이솔 창업자인 툴럭 회장은 "이번 라인구축은 15년간 연구해 온 DSC상용화에 있어서 매우 커다란 진일보"라며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솔은 약 9개월 전 이탈리아 로마에도 DSC생산 테스트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은 이번이 처음이며, 다이솔이 직접 투자해 구축한 첫 생산라인이다. 툴럭 회장은 지난 1994년 원천기술자인 미하엘 그라첼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를 만난 뒤 DSC기술에 '열광'(excited)했다고 한다. DSC는 식물
지난달 30일 조간 신문. 전교조 간부 16명이 '시국선언 징계'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됐다는 기사가 사회면 귀퉁이를 차지했다. 증권면에는 업력 30년의 코스닥 등록기업인 능률교육의 경영권 양도 기사가 실렸다. 이찬승 대표(60)가 본인 및 특수관계인의 회사 지분 31%와 경영권 일체를 한국야쿠르트에 양도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두 기사는 얼핏 보기에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한 꺼풀 벗기고 들여다보면 깊은 '연기(緣起)'를 느낄 수 있다. 이 대표가 30년 동안 일군 목숨 같은 회사를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배경에는 '좌우'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교육혁신 활동을 해야겠다는 숙원이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비전이 안 보입니다. OECD 선진국들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교육시스템을 찾느라 분주한데 우리는 좌우로 갈라져 싸우기 바쁩니다. 학자들은 자기 전공분야 얘기만 하고 정치가들은 이해타산에 따라 행동합니다. 교육공무원들은 발등에 불을 끄기 바빠 비전 제
"상반기 실적은 '이븐(Even)'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최소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자신이 있습니다." 하나투어 권희석 사장은 실적은 이제 내리막길이 끝나고 오르막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까지는 이익과 손실이 균형을 이뤘지만 7월을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말 제시했던 올해 실적 목표(영업이익 217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환율상승, 신종플루가 융단 폭격한 여행업황을 감안할 때 나름 선방했다는 자체 평가다. 권 사장은 하나투어가 현재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또 다른 가파른 실적개선이 예상됩니다. 여행업은 재고가 없어 한해 실적이 안 좋은 것은 한해로 끝나지요. 환율이 안정되고 신종플루도 수그러들면 수 십 억원대 적자를 올리던 회사가 단번에 수 백 억원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게 여행업의 매력입니다." 그는 하나투어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