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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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마음 고생 많았습니다. 거꾸로 펀드는 '죽다 살아난' 꿋꿋한 펀드예요. 시장이 외면한 종목 발굴해 대표펀드 자리 되찾을 겁니다." 김준년 한국운용 주식운용팀장(사진)은 23일 "지난해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던 펀드 수익률을 회복시키기 위해 애썼다"며 "이제 어느 정도 다시 자리를 잡은 만큼 최고 펀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감 넘친 목소리다.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펀드'는 2003년 12월 설정된 한국운용의 대표 가치주 펀드다. 이 펀드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거꾸로 펀드의 투자 영역' 기준은 명확하다. '저(低) PBR주'. 김 팀장은 "주가수익비율(PER)보다 변동성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우선기준으로 하고 그 다음 배당수익률, PER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은 과감하게 편입비중을 늘린다.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짜는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편입 종목 수는 60개 정도. 현재 58개 종
"최근 펀드열풍이 일면서 와인펀드에 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와인 구매와 재판매에 대한 노하우, 펀드 운용에 관한 정확한 분석, 미래 와인 가격을 읽는 전문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만큼 섣부른 접근은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와인 토탈 비즈니스업체인 (주)와이니즈의 김정미 대표(40)는 와인펀드의 경험이 전무한 국내 시장에서 와인 펀드 조성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펀드의 성공 가능성을 위해서는 투자가치가 높고 잠재력이 큰 와인을 발굴해 내는 와인전문가와 펀드운용 전문가의 융합, 필요 상품의 공급을 원활히 해주는 해외관련자와의 네트워킹이 필수적입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원 MBA 졸업 논문으로 `와인펀드 사례분석과 수익모델 고찰`을 작성했다. 비즈니스 프로젝트 형식의 이 논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인펀드를 다룬 것이다. 김 대표가 와인펀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물론 있다. 불문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프랑스
이산화탄소(CO2)를 뿜을 권리를 팔아 돈 번다고 하면, 서너해전만 해도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란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호주에서 날아온 이 남자, 이산화탄소를 줄여 백만장자가 되겠단다. 그는 호주의 탄소저감전문회사 카본 플레닛(Carbon Planet)의 데이브 새그(Dave Sag, 42) 대표다. "환경주의자들은 2010년까지 인간이 내뿜는 전체 탄소량 570억톤의 1%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거래하는 탄소배출권(Carbon credit)거래 규모는 최근 미화 8억 달러 규모로 늘었습니다." 8억 달러면 우리 돈 7500억여원의 시장이다. 혹자는 탄소 뿜을 권리가 뭐 그리 비싸냐, 의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기구들이 밝힌 전체 시장은 그가 말한 자발적 시장보다 더 크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2012년 교토의정서 발효를 앞두고 이제 막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은 지난 3일 지난해 국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규모가 3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가 있는 곳. 세상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사는 곳. 네팔이다. 그러나 네팔의 현실은 신산하다. 1996년 이후 반군과 정부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주민이 다치거나 숨졌다. 반군은 왕정폐지와 공산국가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네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4년 기준으로 254달러, 우리돈 24만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 인구 2700만여명의 나라에서 매년 5만여명의 어린이가 인도로 팔려간다. 자국의 불안정한 정국, 눈 앞에 닥쳐온 시장경제의 회오리 속에서 네팔인들은 과연 그들만의 '행복 방정식'을 지켜낼 수 있을까? 12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세계공정무역의 날 페스티벌에서 만난 네팔인, 소날리 슈레사(33)씨는 '공정무역(Fair Trade)'에서 해법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는 공정무역NGO '마하구티(Mahaguthi, www.mahaguthi.org)'의 마케팅 팀장이다. "공정무역은 사람들에게 공정한 값을 지불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서자, 왼쪽 벽에 붙은 안중근 의사의 대형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한바퀴 빙 둘러보는데 창문 맞은 편 벽에도 안 의사의 모습이 걸려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실. 이 방의 주인인 함세웅(65) 신부는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이자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다. 74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결성한 이후, 그는 늘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자 상징이었다. 이런 그가 투자자 운동에 뛰어들었다. 26일 창립되는 기업책임시민센터의 이사장을 맡은 것이다. 이 센터 발기인으로 오충일 목사(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효림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김형태 변호사(천주교 인권위원회 이사장) 등 종교, 사회지도자 63명이 참여했다. 이 센터는 앞으로 범종교적인 사회책임투자(SRI)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촉구하는 활동도 한다. 이 센터의 전신인 기업책임시민연대도 2000년 이후 국제심포지엄, 대기업에 대한 CSR보고
오영근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25일(현지시간) “2009년 체코공장이 완공되면 준중형급(C세그먼트) 외에 경차와 소형차, 다목적차량(MPV)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법인장은 이날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서 열리는 현대차 체코공장 기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형 전략차종인 준중형급 ‘i30’을 다음달 한국에서 첫 생산하는데 이어 2009년부터 체코에서 세그먼트 A(경차)와 B(소형차)급 모델을 출시하고 MPV를 내놓은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한국과 유럽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관세 등이 철폐돼 시장공략이 더욱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법인장은 이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경우 건설에 26개월 걸렸는데, 체코공장은 공기를 더욱 단축해 24개월(2년) 내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슬로바키아 공장은 레
"음악시장 장악이 아니라 키우는 겁니다. 엠넷미디어의 목표는 '팝 컬쳐' 사업입니다" CJ뮤직과의 합병, NHN·KTF 등 거대 플랫폼사와의 잇따른 제휴로 국내 음악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엠넷미디어의 박광원 대표가 "음악을 기반으로 '팝 컬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목표인 매출액 121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뒤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엠넷미디어는 CJ뮤직과의 합병 후 Mnet, KMTV 등 방송 채널은 물론 곰플레이어와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를 비롯해 이효리 SG워너비 송승헌 등 연예인도 보유한 음악산업의 최강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또한 제휴를 맺은 NHN, KTF을 통한 인터넷·모바일 사업 플랫폼도 갖춰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박 대표는 "NHN, KTF와 제휴한 새로운 사업모델이 5월부터 선보이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국내 4000억원 규모의 음악시장을
서울시가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첫 번째 주력사업으로 '간판문화 재정립'이란 화두를 들고 나왔다.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서울대 미대학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자인총괄본부가 해야할 일들이 많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은 무질서한 간판 문화"라고 진단했다. 권 본부장은 "옥외광고물, 각종 상업적 표지판 등이 시각적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며 "서울이 세계적 도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잘못된 간판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간판문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기존 간판 교체시에 가능하면 작고 적게 설치하고 자극적인 색채와 그래픽 사용을 자제하도록 정책 방향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간판 신규 제작시 시 차원에서 디자인 관련 지원을 확대해 도심 경관을 한층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권영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서울시 최고디자인운영자(CDO)로 영입된 소감은 ▶서울시의 디자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돼
"국내에 만연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떠오르는 경제대국` 중국에서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들은 중국 취업에 필요한 어학, 비즈니스 실무 등 중국취업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내 중국어 통·번역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박민 (주)차이나네트웍스 대표(39)는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 중국 취업을 계획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가 이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 국내에서 처음 개설된 중국취업 골프매니저 양성과정이다. 차이나네트웍스는 이미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노동부로부터 해외(중국)취업 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국취업 비즈니스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취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취업 연수 프로그램은 대부분 중국현지 한국기업체의 사무직 및 관리직으로 취업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차별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국내 최초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10개 코스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골프마라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토비 램 중국 미션힐스 골프클럽 수석부사장은 "미션힐스 골프클럽이 도전적인 성향을 지닌 한국 골퍼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선전과 둥관 지역 10평방마일에 걸쳐 있는 미션힐스 골프클럽은 10개의 18홀 골프코스와 골프아카데미, 5성급 리조트호텔과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다. 잭 니클로스, 비제이 싱, 어니엘스, 애니카 소렌스탐 등 저명한 골프 스타들이 설계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컨트리클럽으로 지난 2004년 기네스북에서 세계 최대 골프클럽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오는 7∼8월에는 2개의 골프코스를 추가해 모두 12개의 코스를 보유하게 된다. 토비 램 부사장은 "미션힐스 골프클럽은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으로 발전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온라인상에서 소프트웨어와 게임 판매가 촉진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최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 이노베이션 포럼 2007`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로버트 홀리먼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회장은 "한미 FTA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한국은 초고속 통신망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소프트웨어가 더 이상 박스나 디스켓에 저장된 채로 거래가 이뤄져야할 이유가 없이 온라인상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BSA는 전세계 85개 국가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로 어도비, 애플, 오토데스크, IBM, 시스코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IT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특히 저작권 보호와 사이버 보안, 무역 및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과 정책 및 기술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성과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막여과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프리미엄급 수돗물 공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10년까지 수돗물 ‘아리수’의 음용률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박명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10일 간담회를 갖고 "아리수의 고급화를 위해 오는 9월 막여과 시범 정수장을 영등포 정수장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탁질이나 병원성 미생물을 완벽하게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우수한 처리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신 정수처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상수도연구소는 그동안 막여과 성능분석 및 한강에 적합한 막 개발 연구를 통해 막여과 시스템이 기존 침전과 모래여과에 비해 정밀 여과가 가능해 수질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정수장 부지도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정수처리를 위한 약품 소모량도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박 본부장은 "21세기 최첨단 친환경 정수장으로 건설 중인 영등포정수장의 30만톤 가운데 막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