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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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밥솥 시장은 비정상적입니다. 1등 기업과 2,3등 기업의 비율이 4:3:3은 돼야죠." 지난달 31일 기자와 만난 이대희 부방테크론 사장은 현재의 밥솥시장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분석했다. 그의 자신감 뒤에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실적이 자리잡고 있다. 부방테크론은 올 2월 전자압력밥솥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25%까지 올랐다고 보고 있다. 1위인 쿠쿠홈시스의 60~70%에 비교하면 아직 낮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대희 사장은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무리해서 시장점유율을 높힐 생각은 없습니다. 급하게 올라가면 그만큼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 사장의 생각은 당장 눈 앞의 실적보다는 보다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곳에 가 있었다. "부방은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좋아합니다. 앞선 기술력으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지금 할 일입니다." 부방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공직사회 내에서도 보수적인 부처로 손꼽히는 행정자치부에서 최근 한 여성 서기관이 화제에 올랐다. 주인공은 '행자부의 꽃'이라 불리는 '인사혁신팀장'에 여성으로선 사상 처음으로 임명된 김경희(52) 주민제도팀장(4급). 행자부 인사혁신팀장은 부처내 정통관료들이 선망하는 핵심 보직 중에 하나다. 김 팀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에서 "갑자기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크다"면서도 "균형감각을 갖춘 인사를 통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타민 조직이라는 말도 있는데 신바람나는 조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도 덧붙였다. 행자부 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여성'이란 점과 더불어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비(非)고시' 출신이란데 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 팀장은 "여성이나 9급 등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가 있는데 앞으로는 성별이나 출신을 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의 능력에 따라 인정받으면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기업들은 기후변화 이슈를 비껴 갈 수 없습니다. 기업들이 인터넷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처럼 앞으로 모든 기업활동은 기후변화 이슈 안에서 이뤄지게 될 겁니다."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의 폴 디킨슨 대표이사는 23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기후변화는 기업 본연의 활동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최근 들어 아주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CDP의 정보공개 요구를 외면해버리는 기업이 많아요. 회사의 주주인 투자기관들이 원하고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곧 주주에 대한 모독입니다." 올해 CDP가 추진하는 정보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전 세계 300여곳. 이들의 자산을 합하면 전 세계 투자자산의 30%가 넘는 41조 달러에 이른다. 그런데도 CDP의 정보공개요구에 응한 기업은 올해 조사대상인 2400개 기업 중 1300곳, 54.2%에 불과하다.
"문화와 예술 그 자체를 비즈니스로 만드는 단계를 향해 일관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천호균(58) 쌈지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술 경영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46) 유미디어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어린이 뮤지컬 제작에 나선다. 두 사람을 최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캠프안에 자리잡은 복합 예술공간인 '딸기가 좋아'에서 함께 만났다. ◇어린이 뮤지컬 속칭 '거지백'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감수성으로 패션 브랜드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천 대표는 '쌈지길'(서울 인사동)과 '쌈지미술창고'(파주 헤이리) 등 개성있는 상업·문화 복합공간까지 만들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까지 인수해 본격적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에 나서게 되면서 유 대표에게 쌈지의 대표적 캐릭터인 '딸기'를 소재로 한 어린이 뮤지컬 제작을 의뢰하게 된 것. 천 대표는 "기존 패션 브랜드에만 머무르던 스토리와 캐릭터를 예술문화 콘텐츠에까지 접목하는 데 도전하는 셈"이라며 "뮤지
“민족대학원이 설립되기를 희망한다. 또 올해는 경영혁신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달성하는 ‘쌍끌이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개관 20주년인 독립기념관 박동규 사무처장은 18일 “친일파 재산 환수금액은 민족대학원 설립에 사용되길 희망한다”며 “(민족대학원 설립에) 보훈처 등과 상의해야겠으나 독립기념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규 사무처장은 또 “독립기념관의 경영혁신·경영평가 수준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며 “올 초부터 ‘혁신 태스크포스(TF)팀’과 ‘고객만족도 향상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쌍끌이 혁신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동규 사무처장은 TF팀의 위원장은 맡고 있다. 박 사무처장은 “정부는 2010년까지 ‘독립기념관 활성화사업’을 위해 42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키로 했다”며 “독립기념관은 올해부터 7개 전시관을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무처장은 “그동안 관람객들은 주차장에서 주전시관까지 약 1㎞ 거리를 볼거리가 없어
"교사 입장에서 학생들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르친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해 주는 영어 학습 솔루션을 만들게 됐습니다. 다섯 번 확인하면 누구든 다 된다는 것이 저희의 모토입니다." 영어교육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확인영어사의 김상우 대표(47)는 "학습한 내용을 다섯 번 확인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싶었다"며 특이한 회사 이름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현재 김 대표가 개발한 확인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학원은 전국적으로 565개에 이르고 있으며 확인영어 홈스터디 사업부는 전국 179개 교육센터를 확보한 상태로 사용 학생 수만 10만 명을 넘고 있다. 처음 확인영어를 구상했을 때 주변에서는 운영하고 있는 학원만 가지고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데 왜 무모한 도전을 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김대표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영어 학습을 위해 새로운 솔루션에 도전하고 싶었다. 우선 지난
조기교육 열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열살배기 꼬마는 '영어삼매경'에 빠졌다. 일흔을 넘긴 할아버지는 치매 예방을 위해 '두뇌게임'을 즐긴다. 말 만한 아가씨도 강아지 키우는 데 맛 들였다('닌텐독스'). 닌텐도가 지난해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1년이 지났다. '닌텐도 DS 라이트'를 출시하고 게임 타이틀을 선보인지도 반 년이다. 지난 5월 18일 기준, 닌텐도 DS 라이트의 공식발매량은 27만대. 7월 현재까지 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출발이 좋았다. 닌텐도는 원래 화투나 카드, 보드 게임을 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콘솔 게임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창업 119년째 일본 최장수 게임회사. 그래서 자신있게 '마이 웨이(My Way)'를 선언할 수 있는 걸까.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와 함께 국내 패키지 게임시장의 삼두마차를 끌고 있는 한국닌텐도 코다 미네오 사장(47ㆍ사진)을 만나봤다. 다음은 코다 사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의 게임 유저들
"한미 FTA 협정이 대한민국에 어떤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지에 대해 국제법적 시각에서 해석한 작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국제법 질서가 국내법과 갈등을 일으킬 경우의 해결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국제통상법 전문가인 송기호 수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44)가 지난 5월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영문 협정문을 바탕으로 '한미FTA 핸드북-공무원을 위한 한미FTA 협정문 해설'이라는 책을 펴냈다. 송 변호사는 오는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을 앞둔 시점에서 한미 FTA 협정에 대한 법률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협정문이 공개된 두달 전부터 집필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책에 설명해 놓은 내용이 다소 불충분하고, 해석에 이견이 있더라도 FTA 협정문이 국제 계약서와 다름 없다는 점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그 내용을 파악하는데 참고할 만한 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공무원의 행정 업무 전반이 어떻게 국제중재 회부 대상이 되며, 어떤 법
"뉴미디어 환경의 진화에 발맞춰 독자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일 창간한 국내 최초 석간무료신문 `더 시티`(The City)를 발행하는 조충연 (주)시티신문사 대표(35)는 `집으로 가져가는 신문`(Take Home Newspaper)을 표방하면서 기존 조간 무료신문들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퇴근길에 석간무료신문을 들고 집에 돌아가는 가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비행위의 의사결정은 주부가 하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조간무료신문들은 주부들의 니즈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더 시티`는 가족과 주부들의 관심을 지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료신문 시장의 경쟁이 만만찮은 시기에 석간무료신문을 창간한 이유를 물었다. "석간무료신문은 유료석간신문보다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뉴스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그날 발생한 뉴스를 퇴근길에 소화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입니다.
야후가 이르면 오는 연말 한국 휴대폰 이용자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제각각 다른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맞춤형 모바일 검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야후아시아의 데이비드 고 모바일 총괄 부사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원서치(야후의 모바일 검색엔진) 서비스를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게 검색결과를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올 연말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고 부사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 서비스와 비교해 야후의 차별점은. 사업을 어떻게 접근하느냐의 차이다. 야후 '원서치'의 경우, 다른 어떤 검색엔진보다 이용자가 중심이 된다. 또한 타 경쟁사들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야후는 이동통신 관련 회사들과 제휴를 맺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아시아 6개 지역의 이통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현재 이 지역에서만 1억명의 이용자들이 '원서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 또한
"제품이 중심이 아닌 '디자인이 중심'인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겁니다." 최근 만난 김영세(57) 이노디자인 대표는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산업디자인의 미다스`로 잘 알려진 그는 "앞으로 약 2달 뒤면 이노디자인이 만든 브랜드를 단 제품이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자인' 중심.. 'Designd by INNO' 김 대표는 "마음에 드는 시제품이 이미 완성됐다"면서도 곧 보여질 '첫 선'을 위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다만 "휴대폰 MP3와 같은 '개인 디지털 용품`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방식과는 180도 다른 '디자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귀뜸해 주었다. "사실 지금까지 디자인은 컨설팅 위주의 방식이었습니다. 의뢰인이 부탁한 디자인만 해왔지요 하지만 백지부터 시작하는 디자인이야말로 정말 신나는 디자인입니다. 의뢰인의 요구사항이 자세할수록 내 상상력을 펼칠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만든 브랜드가 '이노맨'이다. 이노맨은 지난해 9월 설립된 이
"플라멩고를 추는 사람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입니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립하고 싶은 분은 플라멩고를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플라멩고 연구소인 `알마 플라멩카`의 오순희 대표(30)는 서울 강남에서 스페인의 전통무용인 플라멩고를 가르치는 스튜디오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플라멩고는 15세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한 집시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음악과 춤이다. 오랫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방랑생활을 하던 집시들이 자신들의 슬픈 처지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차츰 외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정열적인 플라멩고로 발전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던 그는 부상으로 잠시 현대무용을 쉬던 중 플라멩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느 순간 플라멩고는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될 춤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국내에서 플라멩고를 배우고 싶은 갈증을 채우지 못해 대학 졸업 후 2001년 9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스페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