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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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에서 쿠웨이트만큼 대한민국 건설업체를 인정해 주는 나라는 없습니다. 어떤 공사를 발주해도 수주할 수 있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자신이 있습니다." 올 6월로 부임 만 2년째를 맞은 현대건설 김영택 쿠웨이트 지사장(사진)은 쿠웨이트에서 자사를 비롯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활약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장의 이같은 표현대로 쿠웨이트는 한국 건설업체들의 중동지역 최대의 전략 요충지다. 실제 쿠웨이트 전체 턴키(설계·시공 일괄)공사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51%를 넘어서고 있다. 현대건설 만해도 쿠웨이트에서 지난 1977년 이후 최근까지 총 36건에 22억45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마쳤다. 현재는 아흐마디 정유공장 해상터미널 공사와 에탄가스회수 시설공사 등을 비롯해 모두 7개 현장에서 12억2000만 달러의 각종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도 7건 공사에 4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올 한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목표치인 28억 달러를
"공무원으로서 많은 나이에도 해외유학을 갈 수 있으니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새로운 공부를 하고 오면 행정을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댈러스분교에서 2년 일정으로 공부하기 위해 오는 7월 중순 유학길에 오르는 이성 전 구로구 부구청장(50·사진). 그는 지난 2000년 전세금 9000만원으로 다섯명의 가족과 함께 세계일주를 감행해 화제가 됐던 서울시 공무원이다. 그가 이번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해외연수 기회를 이용해 유학길에 오른다. 세계일주를 떠날 당시만 해도 서울시에서 휴직을 허락해주지 않으면 사표를 쓸 각오였다는 이 전 부구청장은 이번에는 특별한 부담이 없어 마음이 홀가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0년의 세계일주 여행에 비하면 이번 유학은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무관 임용 10년 정도면 떠나는 해외유학에 비해 10년이나 늦어 공부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
"노숙인 본인보다 우리 사회의 책임이 훨씬 더 큽니다." 김하종(50·사진) 신부는 우리 사회가 노숙인들을 차갑고 냉정한 시선으로만 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자립할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숙인들은 그들의 부모와 사회로부터 그런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립할 정신적인 여유를 가지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노숙인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김하종 신부는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의 `안나의 집`을 운영한다. 그는 힘을 보태주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일 인근 지역 노숙자 4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또 인근에 숙소를 마련, 불우 청소년 20여명도 보살핀다. 뿐만 아니라 노숙인 취업 알선과 건강 상담에 더해 난독증 아동 치료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소중한 아이들이 가정의 결손으로 인해 사랑받지 못하고 길을 잘못 들어 나중에 노숙인으로 전전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이들을 사랑으로 이끌어 교육하는 일은 사회적으로 절실한 일
"고객의 취향을 파악해서 정성껏 와인을 권했을 때 아주 기쁜 마음으로 와인을 즐기는 고객의 모습을 마주하는 것이 소믈리에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프랑스 농수산부 국립 포도주 사무국(ONVINS)이 최근 주최한 `한국 소믈리에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전현모(36) 씨. 그는 해외에서 와인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순수 국내파로 젊은 유학파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에 입상했다. "5명의 소믈리에를 뽑는 이번 대회에 150명이 신청해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5명 안에 뽑히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1등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외국 유학은 커녕 와이너리(와인 제조장)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그는 독학으로 실력을 쌓아 지금은 대학에서 와인 관련 강의까지 맡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바텐더로 일하면서 11년간 술과 관련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지난 2001년 홍대의 한 와인 레스토랑에 취직하면서부터 본격
[인터뷰]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갈등조정협상센터 소장 "갈등 해소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갈등 조정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갈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공공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인 '갈등조정 전문가단'을 주도하고 있는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갈등조정협상센터 소장(42)은 민간 차원의 전문가 집단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1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건물에서 공공갈등 및 협상 분야 전문가 24인으로 구성된 '갈등조정 전문가단' 발단식을 개최하는 박 소장은 이 모임이 공공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번째 활동이라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학법 개정과 교장 공모제 도입, 평택 미군기지 이전, 한
"지금부터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검증받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강사 역할도 조금씩 수행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입시교육시장의 최강자인 메가스터디 손주은 사장(45)은 교육시장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710억원 매출에 2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메가스터디는 올 1분기에도 회원수 증가 및 오프라인 학원사업 확장 등으로매출 237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매출 52.2%, 순이익 61.5% 성장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온라인 입시교육 시장을 평정한 메가스터디는 현재 7개 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에 메가고시와 패스메카라는 두 개 사이트를 오픈, 각종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 등 성인 교육시장에 뛰어들었다. 메가고시는 7급, 9급 공
"건설업계가 다함께 힘을 모아 국가경제 발전에 나설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건설산업에 대해 신뢰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은 국내 건설산업은 지난 60여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10대 건설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최근 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안타깝다며 올 건설의 날을 계기로 건설인 모두가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과 이미지 개선을 통해 일반 국민들도 건설산업을 보다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권 회장은 "올들어 건설산업은 고유가·환율 상승 등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등의 확대로 공공건설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지방에선 초기 분양률이 20%에도 못미치는 아파트가 수두룩하고 부산의 경우 등록된 680여개 종합건설업체 중 20%는 지난해 수주실적이
"6조6000억원을 제시한 인수금액에 대해 최대 5조6100억원까지 할인 혜택을 줄 겁니다." 대우건설 노동조합 정창두 위원장은 16일 정치권 등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금호그룹에 대한 최종적인 지원으로 어떤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창두 위원장은 최종적인 특혜는 금호그룹의 인수금액을 최대 5조6100억원까지 낮춰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끝까지 지켜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입찰안내서에 나와 있는 감액 조항을 최대한 적용하면 인수금액의 1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제시한 할인 계산방식은 입찰안내서에 있다. 우선협상대상 기업의 인수금액 가운데 실사조정한도 5%를 비롯해서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손해배상한도 10%까지 최대 15%까지 감액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올 초 대우건설이 대우빌딩을 매각하려 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대우건설 경영진들이 올 초 대우빌딩을 국민은행에 약 600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상품으로 내놓겠다는 끈질긴 집착이 '기분존'을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집에서 전화를 할 때도 집전화를 쓰기보다는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 휴대폰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통화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에 착안했습니다." 집안에서 유선전화 요금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분존' 서비스 상품 개발 주역인 강형구 LG텔레콤 차장(41). 그는 "새로운 통신상품의 아이디어는 철저히 소비자들의 의견에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유선전화 가출' 을 소재로 한 광고등으로 최근 통신시장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분존'에는 유-무선통합, 통신-방송 융합 같은 첨단기술은 없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단순하기까지 한 이동통신 요금제의 하나일 뿐. 그러나 소비자들은 '기분존’의 요금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일까. 서비스 출시 1개월만에 3만여명 가까운 가입자가 '기분존’을 선택했다.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가진 집단으로 끊임없이 분화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종족이라는 개념을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컨설팅 업체인 IDS& 어소시에츠의 서일윤 대표(48)는 라이프스타일, 성향, 가치, 신념 등에 따라 현대인들을 특정한 `종족(種族)`으로 분류해 `종족 전도사`로 불린다. 지난 2004년 5월 `종족을 찾아라` 라는 책을 펴냈던 서 대표는 그동안 새로운 종족의 개념을 선보였다. 슬로우 푸드 운동과 함께 '느리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슬로비(Slobbie)족', 인터넷상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활동하는 '마이홈족',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직장을 떠나는 '프리터('free arbeiter'의 줄임말)족' 등이 그것이다. 서 대표는 그동안 칼럼 기고 외에도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매주 `서일윤의 목요편지`를 통해 종
"마라톤을 하고 나서 체력이 부쩍 좋아진 것은 물론 삶에 활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정형외과 의사로서 마라톤으로 인한 부상에 대해 더욱 더 전문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는데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달리는 의사` 로 불리는 김학윤 광진정형외과 원장(47)은 마라톤 때문에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치료하다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진 의사다. 김 원장은 마라톤 입문 5년 만에 풀코스(42.195㎞) 49회와 100km 울트라 마라톤 24회를 완주한 것은 물론 200km 울트라마라톤과 311km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했다. 김 원장은 지나친 운동중독이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달리기 전에 몸 상태를 정형외과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달릴 때에도 자기 힘의 60∼70%만 사용하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 재학 시절 암벽 등반에 심취하기도 했던 김 원장은 마라톤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다른 운동은 하지 않고 오직 달리기만 고집할 만큼 마라톤
"서울 강북 지역에도 프리미엄급의 종합검진센터가 생겼습니다." 최근 문을 연 상계백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의 김성준(43) 소장은 "심도있는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더 이상 거리가 먼 강남지역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소장은 "지하까지 포함해 모두 4개층을 검진센터로 꾸몄다"며 "이미 40억원 이상을 투자해 최첨단 검사장비를 비롯한 디지털 첨단 의료 시스템을 갖춰 주변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여러 주요 기업체들의 관심이 크다"고 소개했다. 이미 일부 공기업 등으로부터 직원들을 위한 단체 검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 김 소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한 곳에서 거의 대부분의 주요질환에 대한 건강검진이 가능한 곳은 매우 드물 것"이라며 "특히 경력이 짧은 의사가 아니라 분야별로 우수한 전문의들이 철저하고 꼼꼼하게 검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젊은 의사들이 주로 많은 일반적인 검진센터와는 달리 교수급 의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 상계백병원 종합건강증진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