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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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시장 1위 지키기는 계속된다” 아달리오 산체스 IBM 유닉스서버사업부 사장은 “IBM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최강의 유닉스기업”이라며 “ AIX(유닉스)와 파워컴퓨팅이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사장은 “IT조사기관인 IDC 가트너 등을 보면 IBM 유닉스서버 사업만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세계 5번째의 유닉스서버 시장인 한국에 대한 IBM의 지원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체스 사장에게 IBM의 유닉스서버 전략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다. -유닉스 전략의 핵심은. =64비트기반의 물리적 파티셔닝과 주문형컴퓨팅(Capacity on Demand)다. 각종 가상화기술을 활용, 중앙연산장치(CPU)와 입출력(I/O), 메모리 등을 필요에 따라 증분활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파워5’ 시리즈가 나온다. 현재 선보이는 파워4와 비교할 때 4배 이상의 성능을 갖고있다. 파티셔닝 지원도 확대될 것이다. -파워CPU 기반의 p/i시리즈
조현택 효성 사장은 20일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국에 스판덱스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규모의 부스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참가한 조사장은 이날 개막식 직후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밀라노와 미국에 이미 원사 생산을 위한 와핑(준비공정) 공장이 진출한 상태"라며 "현지에서 스판덱스 원사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는 시점은 시장 기반을 좀 더 확고히 다져 놓은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장은 "크레오라(효성 스판덱스명)가 유럽과 미국에서는 동양의 라이크라(듀폰사 제품)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일부 재고가 품귀돼 비행기로 실어나를 만큼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장은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브랜드마케팅에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섬업계도 이젠 (직물업체를 넘어) 최종소비자에게 브랜드네임으로 파고들 때가 됐다"며 "브랜드파워가 자꾸 커지는 시대
`우리는 그들의 패션을 배우지만, 그들은 우리의 자동차를 탑니다.'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 문구다. 패션은 한 수 접지만, 자동차는 우리가 더 잘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한 10여년 후, 그 카피는 이렇게 바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들의 영화를 즐기지만, 영화속의 그들은 우리의 패션을 즐깁니다.' 강진영(40) 오브제 사장을 만난 뒤 해본 상상이다. 하지만 그 상상이 단지 상상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이미 거대 패션시장 뉴욕의 중심에 한 발짝 다가갔다. 그는 올초 동갑내기 부인 윤한희씨와 함께 미국의 '패션그룹 인터내셔널(FGI)'이 주최한 '떠오르는 스타상' 시상식에서 여성복 부문 베스트 디자이너상을 받았다. (그의 부인 역시 디자이너이며, 패션업체 오즈세컨의 대표다.)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FGI가 미국 패션계의 총아들을 모두 제쳐 두고 디자이너 강진영과 윤한희를 선택하면서, 그들의 새로운 브랜드 'Y&Kei'는 주목받기 시작했다. 헐리우드
중세 영국의 시인 조지 허버트는 아버지의 위대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 사람의 아버지가 백 사람의 스승보다 낫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영웅처럼 보인다. 자라면서 이런 환상은 차차 깨지지만, 대신 아버지는 인생의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곽태선(45) 세이에셋자산운용 사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영자가 되고 싶어 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뭘 하더라도 전문자격증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공부벌레들의 집합소로 소문난 하버드법대 대학원을 선택했다. 나중 비즈니스맨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변호사 자격증에 더해 내친 김에 법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지금도, 늘 미리 준비하고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 둬야 한다는 아버님의 말씀을 늘 되새기곤 하지요." 금융부티크부터 자산운용사까지 미국에서 곽 사장은 잘 나가는 로펌의 증권·국제금융 및 상거래의 전문변호사였다. 88년 베어링증권 서울지점에
증권사 선물옵션 담당 직원이 주가가 40%가량 폭락한 지난 1년간의 침체장에서 200억원이 넘는 투자수익을 올려 화제다. 김병웅 우리증권 선물옵션팀장(36 사진)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7일까지 11개월 남짓동안 선물옵션 매매를 통해 무려 202억원의 수익을 냈다. 종합주가지수가 이 기간중 900에서 600 아래로 39%나 폭락했지만 김 팀장에게는 오히려 투자수익을 올릴 기회가 됐다. 김 팀장의 선전에 힘입어 우리증권는 2002회계연도 들어 1월까지 16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 팀장은 지난 98년부터 4년동안 매매를 해 모두 5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김 팀장의 실적 가운데 관심거리는 이익규모보다 승률이다. 김 팀장은 그가 치른 48번(4년이면 48번의 옵션만기가 있다)의 승부에서 단 3차례만 손해를 입었을 뿐이다. 이익규모도 해가 갈수록 부풀어 나고 있다. 돈을 번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그만큼 잃은 사람이 있게 마련인 선물옵션시장의 제로섬 게임에서 이처럼 안정적
"기술력과 마케팅력만 잘 갖추면 우리 섬유업계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은성코퍼레이션의 이영규 사장(45)은 섬유산업의 오랜 침체 속에서도 ‘돈을 버는’ 대표적인 중견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된 은성코퍼레이션은 머리카락의 100분의 1 굵기의 아주 가는 극세사를 가공, 청소용품과 목욕용품, 반도체 와이퍼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섬유 전문기업이다. 극세사 섬유는 땀 흡수력과 건조력이 뛰어나 기존 섬유와 면시장을 급속 대체해나가고 있다. 회사는 자체 공장을 갖춘 지난 97년 이후 급성장해 97년 매출액이 28억원이던 것이 5년만인 지난해 254억원으로 10배 이상 껑충 뛰었고 올해 역시 신소재의 상용화로 32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극세사 청소용품(클리너) 분야에선 국내 시장점유율 45%에, 세계 시장점유율 25%로 세계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3M과 암웨이 등 다국적 기업이며, 런던 LA
"과감하고 소신껏 투자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지난달 말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승진한 임송학 이사(40세)는 처음 맡게 된 헤더로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젊은 이사'답게 리서치센터를 '소신'과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는 "다른 재벌 계열의 증권사들보다는 자유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자체가 차별화의 시작"이라며 "거시경제 지표 상에서 업종과 종목으로 분석하는 탑다운(Top Down)방식 외에도 분석기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증시침체와 수수료 인하 등 과당경쟁으로 인해 증권사의 부실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만 자발적인 구조조정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증권사의 인수합병(M&A)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재벌들도 굳이 인건비와 비용만 줄이면 되는 계열 증권사를 굳이 없애려고 하겠냐는 것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별도의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리서치센터의 인위적인 인적
"BTO(Business transformation outsourcing)는 진정한 온디맨드 형태의 서비스다." 지난 6일 한국을 방문한 IBM의 BCS 아태지역 존블라이 부사장은 BTO는 고객이 요구하는 부분을 단순히 대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요구에 따라 실제적으로 업무 전반을 재구성해 최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존블라이 부사장은 올해부터 IBM에서 BTO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IBM 글로벌서비스 아태지역 금융산업서비스 담당 최고 책임자로 재직한 바 있다. -BTO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는데? BTO는 전산 아웃소싱만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다. 고객의 파이낸싱, 회계, 고객관리, 인적자원관리, 구매 등의 업무를 아웃소싱해 주는 것이다. IBM이 가지고 있는 IT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의 강점에 PwC(프라이스 워터 쿠퍼 하우스)를 인수하며 얻게 된 인적 인프라가 더해져 가능해졌다. PwC인수를 통해 2100명 이상의 파이낸싱 어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서던 98년 당시만 해도 우리 기업들은 국제간 금융거래에서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여가 흐른 현재, 상황은 크게 달라져 있다.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신영무)의 허창복(왼쪽 사진) 변호사(48)와 이종구(오른쪽 사진) 변호사(44)는 우리 기업들의 국제 거래를 현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국제금융전문가다. 법률적 자문 뿐 아니라 풍부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우리기업들의 국제금융 기법은 이제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허창복, 이종구 두 국제금융거래 전문 변호사는 자신들의 높은 전문성과 실력을 실제 국제간 거래를 통해 여지없이 보여줬다. 최근 세계적인 금융잡지인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인터내셔널 파이낸셜 로 리뷰(IFLR)'가 선정한 '2002 아시아지역 딜(deal) 상'의 총 6개 분야중 2개 분야에서 허 변호사와 이 변호사가 주도한 한국기업의 거래가 선정됐다. 허 변호사는
박 찬 성신양회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 중의 하나인 주주이익 극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미래지향적인 1류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중 지난해와 비슷한 100억원 내외의 자사주 신탁을 체결하고 이중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뒤 "새로운 CI 및 로고 변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며 "이번 CI 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과 이미지 형성을 통해 제 2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성신양회는 시멘트 생산능력 기준 업계 2위로, IMF 외환위기 이후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6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매출 6500억원, 경상이익 1000억원이상을 달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사장은 "올해 1000억원이상의 경상이익을 바
신뢰라는 것은 어떻게 생기게 되는 걸까. 물론 그 기준이야 여러가지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한결같음'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변치 않고 언제나 그 곳에 있으면서, 필요한 것을 해 주는 이들은 정말 믿음직스럽다. "한번 돈이 들어오면 오랫동안 머물수 있는 펀드를 많이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투신사 최고경영자로서 박기환(52) LG투자신탁운용 사장의 포부다. 온후한 그의 풍모와 잘 어울리는 생각이다. 그에겐 오래된 친구처럼 친근하고 든든한 이미지가 함뿍 뭍어 있다. 그가 경영하는 회사라면, 그 회사도 그의 색깔을 닮아 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가 꼽는 LG투신의 강점은 자산이 깨끗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컴플라이언스(법규준수 및 감시)가 철저하다는 점이다. # 투신사의 최고 덕목은 '신뢰'..무리해선 절대 안돼 "매년 LG투신이 운용하는 펀드 숫자의 70%를 수익률 상위 30% 펀드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투신사의 최고 덕목을 묻는 질문에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해균 전 한일투신운용 펀드매니저(40세)가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말로 이전 몸담았던 한일투신과의 관계를 마무리 짓고 이달 3일부터 삼성투신운용으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템플턴투신운용에서 한일투신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뒤 9개월만에 다시 이동한 것. 이 본부장은 1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만에 또다시 소속을 바꾼데 대해 "복잡한 이유가 있다"며 직접적인 이동배경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당장은 '철새 매니저'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3~5년 뒤에 펀드운용 결과 등을 정확히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자리는 옮겼지만 기존 투자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투자개성을 살린 펀드를 만들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펀드매니저로서는 가치투자 방식을 유지하겠지만 한 회사의 CIO로서는 매니저 각자가 갖고 있는 투자 스타일을 존중해 줄 것"이라며 "회사 전체의 주식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