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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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하지 않고 품질과 고급화에 신경 썼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판매회복을 위해 인피니티는 그만큼 절박했던 것 같다. 국내 시장에서 인피니티 판매는 올 1~2월 누적으로 116.4%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9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344대로 증가했다. 판매량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온 것은 Q50이다. 올해 닛산 전체 판매량의 63.4%는 Q50일 정도다. Q50은 글로벌 판매량이 하향세였던 인피니티가 F1 챔피언인 세바스찬 베텔의 조언을 받아 들여 만든 프리미엄 세단이다. 인피니티 고유의 DNA를 유지하되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엔진을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디젤엔진을 얹은 2.2d(익스클루시브) 모델을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미디어시승회에서 타 봤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탄탄한 하체다. 타 보면 하체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럽 스포츠세단의 손맛을 느끼게 하는 단단한 세팅이라는 설명에 동의할 만하다. 빠르게 응답하며 쑥 치고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의 첫 인상은 날렵함이었다. 전천후 제논 헤드라이트가 물결이 흐르는 것 처럼 낮에도 밝게 빛나고 안개등이 통합돼 깔끔한 인상을 준다. 뉴 A6의 가솔린엔진 최고급 모델인 3.0 TFSI 콰트로를 경인고속도로, 북악스카이웨이 등에서 몰아봤다. 이 차는 7세대 모델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로 국내에서 총 4740대가 판매됐다. A6 3.0 TDI 디젤까지 합치면 1만8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동을 걸면 대시보드 상단에 8인치 모니터가 나타난다. 차량 정보와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MMI모니터다. 계기판은 화려했고 인스트루먼트패널은 첨단 기능을 버튼 하나로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페달을 밟은 느낌도 없었는데, 시속 130km/h가 훌쩍 넘겼다. 이 속도에도 실내는 고요했다. 가속 페달을 더 밟으니 속도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북악스카이웨이 커브길을 약간 빠른 속도로 돌았는데도 별다른 쏠림 현상이
‘X5’는 BMW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지난 9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30만대 이상이 팔린 인기 차종이다. BMW는 ‘X5’를 소개할 때 SUV가 아닌 ‘SAV’(Sport Activity Vehicle)라고 설명한다. 오프로드 주행과 도심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의미다. 3세대 ‘X5’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에는 ‘X5 xDrive30d’ 5인승과 3열 시트가 추가된 7인승 모델,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X5 M50d’ 등 총 3종이 판매된다. 이 중 ‘30d’ 5인승 모델을 서울 합정에서 강변북로를 거쳐 상일IC를 오가며 타봤다. 처음 본 외부디자인의 인상은 역동적이었다. 2세대보다 커진 헤드라이트와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앞모습은 탄탄하고 공격적인 모습이다. 옆면 스웨이지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간다. 차체 크기는 2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휠베이스는 2933mm로 그대로고, 전장(4886mm)이 32mm 길어지고 전고(17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운전자들에게 연비는 또 하나의 고민이다. 긴 주행거리 동안 들어가는 기름값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른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디젤과 하이브리드다. 두 모델 모두 동급의 가솔린 엔진 보다 15~20% 높은 연비를 갖고 있다. 만약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만났다면 어떻게 될까?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차량을 선보였다. ‘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는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20KW의 전기모터를 적용해 복합연비 17.2km/l(고속주행 19.5km/l, 도심주행 15.7km/l)를 자랑한다. 재원 상으로는 한 번의 급유로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를 서울 천호대교에서 상일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쳐 마성IC에 이르는 구간을 오가며 그 효율을 경험해봤다. 시동버튼을 눌렀으나 하이브리드답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다.
“부드럽다” ‘뉴 아우디 S4’를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이 단어를 선택할 것이다. 가속부터 회전, 제동까지 거칠거나 뻣뻣하지 않았다. 아우디 ‘S4’는 준중형 세단 ‘A4’의 고성능 버전이다. 아우디의 고성능 버전에는 ‘S’와 ‘RS’가 있다. RS는 레이싱 스포츠(racing sport)의 의미로 레이싱사양의 모델이고, ‘S’는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의 약자로 세단형 고성능 모델을 뜻한다. 고성능 버전이지만 외관은 일반 ‘A4’와 큰 차이가 없다. 앞부분에는 라디에터 그릴 내에 ‘S4’ 로고가 삽입된 것이 차이다. 제논 플러스 헤드라이트에는 LED 주간운행등이 적용돼 멀리서도 ‘S4’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콕핏(cockpit)형의 운전석은 안락하고, 몸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게 잡아줘 안정감을 준다. 운전석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는 조작하기 쉽도록 운전자를 향해 8도 가량 기울어져 있다. 3.0 가솔린 엔
캐딜락 신형 CTS는 '201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오른 모델이다.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에 올해의 차 자리를 내 줬지만 이 차가 지난 한 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한국GM은 이 모델을 올해 국내시장에 들여와 수년째 부진을 면치 못한 캐딜락 브랜드의 판매를 반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신형 CTS를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연구소인 디트로이트 워렌 테크니컬센터에서 직접 타 봤다. 외관 디자인은 다소 투박한 느낌을 준 전 세대 모델에 비해 유려하게 변했다. 직선이 지나치게 강조됐던 차체 실루엣이 부드러워졌다. 도어 부분에 곡선이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램프 하단에 답답하게 막혀있던 에어 인테이크 부분이 넓어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신형 CTS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캐딜락의 콘셉트카 '씨엘'(Ciel)의 디자인 문법이 대폭 반영됐다. 실
소통이 원활하다고 해서 함부로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안 된다. 반응이 빨라 앞차랑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 가장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올 뉴 레인지로버와 비교하면 전체 부품 중 75%를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위해 새로 개발했다는 점이 차이가 나며 온로드에서 다이내믹 드라이빙 성능을 극대화시킨 것 역시 특징이다. 외관은 낮은 차체에다 멈춰 있을 때도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표방하는 차 답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62mm 길어졌지만, 전후방 오버행은 더 짧게 설계하고 전폭은 55mm를 넓히며 높이를 4mm 낮췄다. 낮지만 넓어 안정감이 높다. 그러면서 고유의 클램쉘 보닛, 플로팅 루프 및 강렬한 휠 아치 그래픽, 가로형 바디 라인과 독특한 라커 몰딩까지 레인지로버 모델임을 상징하는 주요 특징은 모두 살렸다. 실내는 럭셔리하다는 인상을 물씬 풍긴다. 옅은 갈색 가죽에 살짝 기울어진 대시보드를 넣었는
"작은 고추가 맵다” 딱 미니의 JCW 모델에 어울리는 속담이다. 미니의 고성능 모델인 JCW는 ‘작지만 매서운 차’다. 레이싱 튜닝 브랜드인 JCW는 1960년대 최고의 경주용차 제작자였던 존 쿠퍼가 설립했다. 미니가 ‘잘 달리는 차’를 지향한다면 JCW는 ‘더 잘 달리는 차’를 목표로 한다. 본래는 미니와 따로 운영되는 회사였지만 2007년 BMW 그룹이 인수하면서 인하우스 개념으로 함께 생산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JCW 해치백'과 'JCW 쿠페', ‘JCW 컨트리맨’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JCW 컨트맨’을 서울 광화문에서 상일IC를 오가며 타봤다. 외관은 보통의 미니보다 강한 인상을 준다.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차량의 앞쪽과 뒷쪽에 에어로다이내믹 키트를 적용했다. 맞춤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경합금 휠도 공격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자 고카트 엔진의 날카로운 시동음이 들린다. 일반적인 미니도 조용한 편은 아
'해치백의 대명사' 골프는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를 책임지는 핵심 모델이다. 올해 1~11월 5000대가 넘게 팔리며 폭스바겐코리아의 약진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1.6디젤, 2.0디젤 엔진을 탑재한 두 개 라인업이 팔리는데 2.0디젤 모델이 핵심이다. 올해 판매량은 3092대로 1.6디젤 모델보다 1000대 가량 많았다. 보다 연비가 좋고 저렴한 1.6 디젤보다 2.0 디젤 판매가 좋았던 셈. 소비자들은 왜 2.0디젤 모델에 더 많은 표를 줬을까? 이 차를 직접 타봤다. 지난 7월 출시된 골프는 7세대 모델이다. 지금까지 골프의 홀수 세대에 속하는 모델은 디자인이 큰 폭 바뀌었다. 7세대 모델도 마찬가지다. 6세대 모델은 곡선이 강조돼 부드러운 인상을 줬지만 7세대 모델은 차체 실루엣이 직선이다. 그만큼 스포티하고 날카로운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전면부 인상을 주도하는 헤드램프의 각 면은 날이 서 있다. 좌우 헤드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그릴도 직선이다. 전면부에서 휠 하우스와 도어를 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27일 국내 출시한 6세대 '더 뉴 S클래스'는 출시한 지 채 1개월이 안 돼 사전계약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8년 만에 나온 S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을 서울 남대문로 서울 스퀘어에서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를 오가며 타 봤다. 시승한 모델은 '더 뉴 S500 롱(Long)'. 국내에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모델이다. 앞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형세단으로서의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은 아크형의 지붕이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준다. 실내는 클래식한 원목과 센터페이시아의 대형 커맨드 디스플레이가 S클래스의 격조가 다름을 드러낸다. 취향에 따라 7가지의 무드등 색깔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날씨나 기분에 따라 달리 해도 될 듯 싶었다. 과거 벤츠의 라인업은 한 박자 늦은 응답성이 특징이었는데, 신형 S클래스는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속 100㎞를 넘어간다. 곡선주행에서도 거의 쏠림이 없다. 4663㏄ 배기량에 최고출력 455마력,
'기본기 중심의 신차개발.' '신형 제네시스'의 개발 콘셉트다. 자동차의 기본인 '달리기 성능'을 끌어올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정면승부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의지가 담긴 모델이 제네시스다. '브랜드 기술력의 결정체'라는 현대차의 자부심만큼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 동급 독일 준대형 세단과의 '기본기' 비교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가 관건. 이 차를 지난 17일 직접 타봤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정중함과 날렵함이 동시에 다가온다. 일체형 대형 그릴이 강인한 전면부 이미지를 주도한다. 양 옆으로 날이 서 있는 헤드램프는 그릴 좌우에서 강인하지만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인상을 다잡아준다. 트렁크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지붕(루프) 라인에서는 날렵한 쿠페의 흔적이 보인다. '과감한 대형 그릴과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잘 탄 듯하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간결함이 돋보인다. 대시보드와 양 옆 도어트
'기본기 중심의 신차개발' 신형 제네시스의 개발 콘셉트다. 자동차의 기본인 '달리기 성능'을 끌어올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정면승부 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의지가 담긴 모델이 제네시스다. '브랜드 기술력의 결정체'라는 현대차의 자부심만큼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 동급의 독일 준대형 세단과의 '기본기' 비교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가 관건. 이 차를 17일 직접 타 봤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정중함과 날렵함이 동시에 다가온다. 일체형 대형 그릴이 강인한 전면부 이미지를 주도한다. 양 옆으로 날이 서 있는 헤드램프는 그릴 좌우에서 강인하지만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인상을 다잡아준다. 트렁크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지붕(루프) 라인에서는 날렵한 쿠페의 흔적이 보인다. '과감한 대형 그릴과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잘 탄 듯 보인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간결함이 돋보인다. 대시보드와 양 옆 도어트림을 타고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