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모닝 인사이트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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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차와 화포 중심의 재래식 전쟁을 드론과 로봇, 인공지능(AI) 중심의 첨단 기술 전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는 기술 전쟁으로 진화한 러·우 전쟁의 전술 교리 변화상을 짚어보고, 이를 통해 전략적 열세를 보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민군 협력 체계를 살펴봤다. ━첨단 기술로 전술 교리 변화━발발 4년을 넘긴 러·우 전쟁에서 드론과 로봇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지난 4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무기 제작자의 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처음으로 보병 투입 없이 무인 드론과 지상 로봇만으로 러시아군 진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며 "전장의 미래는 이미 현실이 됐고, 우크라이나가 그 미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무인 기술 체계가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면서 전술 교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변화는 지상전 전술이 '선 무인체계, 후 유인 병력'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과거엔 보병이 적진 주변을 정찰하고 이후 후방 부대가 진격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중국 로봇 산업이 공장과 전시장을 넘어 농장·축사로 확장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중심이던 로봇 산업의 성장 축이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축산 로봇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늙어가는 中 축산업… 로봇 투입으로 효율 높이고 비용 줄인다━중국에서 축산업은 노동 의존도가 높고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반복 작업 비중이 높고 근무 환경이 열악해 젊은 노동력 유입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인건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컨설팅업체 베이징보옌지샹이 지난달 발표한 '2026년 중국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산업 시장 동향 및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규모화 양식장의 사육 인력 평균 연령은 만 49. 7세로 나타났으며, 향후 5년 내 퇴직 비율은 36%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로봇이 도입되면서 실제 경제성 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대만 문제를 당장 군사적 침공으로 해결하기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장기 전략을 취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만다 샤오 유라시아그룹 중국사업부 이사와 보니 S. 글레이저 미국 독일 마셜 재단 인도·태평양 프로그램 이사는 최근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 '중국은 왜 기다리는가(Why China Waits)'에서 "중국은 대만 문제를 즉각적인 군사 행동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장기적인 힘의 축적과 정치·경제·심리적 압박을 통해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 한다"고 진단했다. 저자들은 먼저 중국의 대만 전략이 단순한 군사적 판단이 아니라 국제질서 전반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힘의 균형이 점차 미국에 불리하고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본다. 중국 지도부는 서구 민주주의가 정치적 혼란과 정책 실패를 반복하는 반면, 중국식 통치 모델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이러한 자신감이 최근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압박과 기술 제재,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경제·기술 역량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이달 초 미국이 유럽 최대 미군기지인 주독 미군 감축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균열, 독일 재무장 가속화를 통한 유럽 내부 분열 심화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는 주독 미군 감축을 추진하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를 짚어보고 향후 나토 동맹과 유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봤다. ━주독 미군 감축, 대서양 동맹에 누적돼 온 구조적 균열 분출━지난 1일 미 전쟁부는 "독일에서 약 5000명의 병력을 철수하도록 명령했다"며 "이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군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충돌한 직후 이뤄지면서 독일을 겨냥한 미국의 보복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앞서 메르츠 총리는 지난달 27일 미국이 전략도 없이 이란 전쟁을 시작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중국 로봇 산업이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대도시 중심의 '전시형 기술 경쟁'을 넘어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지방 도시의 병원·공장·주유소 등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로봇 임대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임대 플랫폼 칭톈주에 따르면 춘절 기간 전체 주문 규모는 5000건을 돌파했다. GMV(총거래금액)는 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로봇 임대 수요는 대도시에서 지방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푸양 등 일부 지방 도시가 주문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칭톈주는 지난 3월 '제1회 도시 파트너 대회'를 개최해 100개 이상의 파트너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도시 파트너 지원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 확장 경로와 유사한 양상이다. 인터넷 서비스가 대도시 시장 포화 이후 지방과 농촌으로 확장하며 성장해온 것처럼 로봇 산업 역시 지방의 노동력 부족과 서비스 공백을 메우는 '생활형 인프라' 단계로 진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인공지능(AI)을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 직면한 노동시장의 구조적 제약 극복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아시아 프로그램의 다르시 드라우트 베자레스 펠로우와 소피 주앙 주니어 펠로우는 '노동력 부족에서 AI 사회까지: 동아시아 생산성 관리'(From Labor Scarcity to AI Society: Governing Productivity in East Asia)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 직면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부족한 노동력을 여러 분야에 재배치하고 보완하고 있다"며 "이들은 AI 거버넌스가 노동시장의 구조적 제약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미국과 서구 사회의 AI 관련 논의가 지나치게 화이트칼라 직업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성형 AI가 지식 노동과 사무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제조업·농업·서비스업과 같은 산업 영역에서 AI 기술이 노동을 어떻게 재편할지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만 경제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이례적 고성장 중이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DGBA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3. 7% 증가했다.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수출과 설비투자를 동시에 끌어올린 결과다. 같은 반도체 수혜국으로 분류되는 한국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하다. 올해 1분기 기준 대만은 13. 69% 성장한 반면 한국은 3. 6% 성장에 그쳤다. 약 4분의 1 수준이다. 두 나라 모두 반도체 기업 실적은 개선됐지만, 그 성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폭과 경로는 달랐다. 소득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대만의 올해 1인당 GDP는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2031년까지 대만과 한국의 1인당 GDP 격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그 차이가 1만 달러 이상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TSMC로 대표되는 대만과 삼성·SK하이닉스의 대한민국이 전세계적 AI 붐의 수혜국으로 꼽히면서도 성장의 폭과 파급력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짚어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말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공식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이 남긴 외교적 공백을 중국이 메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브루킹스 연구소 산하 보편교육센터의 에밀리 마르코비치 모리스 연구원과 브라운 교육정책센터의 마이클 핸슨 선임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이 보고서는 미·중 간 권력 이동 양상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제기구 탈퇴를 통해 소프트파워 외교에서 후퇴하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중국은 외교·국내 정책을 통해 소프트파워 전략을 강화하며 미국이 비운 자리를 차지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상징적인 인사 조치로 구체화됐다. 유네스코는 지난 4월 3일, 중국의 천췬 전 화동사범대 교수를 차기 교육 담당 사무차장으로 임명했다. 천췬 교수는 "학문적·행정적 리더십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이 수십 년간 주도해온 세계 교육 거버넌스에서 주도권이 이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북한·러시아 군사동맹과 중국의 재개입 가능성 등이 결합되면서 대북 억제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리아나 스카일러 마스트로 스탠퍼드대학교 프리먼 스폴리 국제연구소 교수는 최근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관계(Kim's Dangerous Liaisons)'에서 "한반도는 북·러 군사동맹, 중국의 전략적 재개입, 미국의 우선순위 변화 등으로 다층적 전략 경쟁의 최전선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북·중·러의 3각 위협을 통제할 새로운 다자 억제 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스트로 교수는 한반도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먼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안보 구조의 역사적 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단순한 남북 간 충돌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유엔군, 중국 인민지원군, 소련의 후원이 맞물리면서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의 경쟁 공간이었다는 것이다. 3년 전쟁과 휴전협정, 비무장지대(DMZ) 구축도 결국 전쟁 종결이 아닌 '미완의 억제 체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이란 전쟁이 지속되면서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이 전략적 열세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는 중동 전쟁 장기화가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짚어봤다. ━불투명해진 정상회담 일정… 개최 가능성 '반반'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당초 정상회담은 3월 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쟁 장기화로 상황이 급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5월 14~15일로 연기됐다. 문제는 회담을 2주 앞둔 현재까지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안보, 기술 패권 등 핵심 현안이 다뤄질 예정인데, 전쟁이 지속될 경우 협상 동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 만약 중동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협상 진행에 차질이 생기거나, 정상회담의 성과가 묻힐 가능성도 있다. 사전 준비도 부족하다. 미중 정상외교는 통상 실무 협상을 통해 의제를 조율한 뒤 정상 간 결단으로 마무리되는 구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발판으로 미국·유럽 중심의 골프 질서에 도전장을 던졌던 LIV골프가 출범 4년 만에 존속 가능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PIF가 2026시즌 이후 LIV골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자(CEO)는 "계획대로, 중단 없이, 전속력으로 진행된다"고 반박했지만, 이 발언은 역설적으로 2026년 이후의 불확실성을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범 초기 LIV골프는 유명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존 람(3억 달러), 필 미켈슨(2억 달러), 브룩스 켑카(1억3000만 달러), 브라이슨 디섐보(1억2500만 달러) 등 메이저 챔피언 출신을 대거 끌어들이며 단기간에 골프계 판도를 흔들었다. 하지만 이제 LIV골프는 '무제한 오일머니' 실험 단계를 지나, 가시적인 사업 모델과 자생력을 증명해야 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는 최근 불거진 LIV골프 위기설의 배경과 향후 시나리오를 짚어봤다.
전 세계의 시선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에 쏠린 사이에도 우크라이나 전선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일진일퇴의 소모전이 계속된다. 는 교착 국면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향후 흐름을 좌우할 변수들을 살펴봤다. ━전쟁 장기화 이유…전력 소모·요새화 지형·전략 변화━전쟁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점령하고 주도권을 확보했지만 주요 전선은 교착 상태에 빠진 채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배경에는 △극심한 전력 소모 △요새화된 지형 △전략 변화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장기전을 수행하면서 전쟁 여력이 크게 소진됐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쟁 사상자는 약 170~180만 명(러시아 120만 명, 우크라이나 50~60만 명)에 달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았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양측 모두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