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국내외 경제 이슈, 금리 변동, 외국인·기관 투자 동향 등 증시의 주요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 투자자 심리, 글로벌 변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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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을 잡지는 못하더라도 발을 구르며 손짓은 하게 마련이다. '거자필반 회자정리(去者必返 會者定離)'라지만 만날 때 헤어짐을 준비 못하 듯,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홀로서는 고통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외인이 매집 규모를 줄이자 주가의 생동감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날은 714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홀로서는 법을 익히는 것도 내일로 가는 과정이다. 갈등하는 쪽은 주인(기관)보다 떠나는 손님(외인)이다. 한겨울의 눈발처럼 언젠가 홀로설 거라면 주저할 것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초라해 지는 것은 만남과 헤어짐의 공식이다. 주가 714도 늦지 않다는 게 증권가 컨센서스다. #하이라이트..주가는 떨어졌지만 5일선을 지킨 것은 기관의 순매수 덕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날 4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물론 프로그램 매수가 957억원에 달해 이를 제외하면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기관장세 기대감이 '모락모락' 커지는 것도 최근의 흐름이다. 30
주식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사는 사람은 팔려는 상대방이 있어야 매매가 성립된다. 그렇지만 주식 가격은 수요공급 원칙에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호가가 오르기도, 투매가 조성되기도 한다. 기관과 외인이 이틀째 '쌍끌이' 매수를 벌이자 주가가 전고점(724) 부근에 육박했다. 외인만의 힘으로 724까지 오른 뒤 690까지 조정을 받았던 지난 국면과는 심리 면에서 완연히 다른 양상이다. "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고객 환매에 응하려면 할 수 없이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사고 싶어도 돈이 없다던 한 펀드매니저의 푸념은 최근 바뀌고 있다. "환매는 진정돼 가고 있습니다. 주가는 더 빠질 것 같지 않습니다". #하이라이트..투신권의 유동성 가뭄이 점차 해갈될 전망이다.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25일 9조9305억원을 기록, 전주말 대비 121억원 증가했다. 주간으로는 6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 한 펀드매니저는 "본격적으로 간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가 악평을 듣기도 하는 이유는 "금융시장이 펀더멘털의 반영"이라는 고정경제학의 이론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펀더멘털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그의 주장은 '균형'과 멀고 '투기'와 가깝다는 게 경제학계의 반응이다. 굵직한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이 펀더멘털로 모아지는 것을 보면 최근 증시는 '소로스 식'이기 보다 '경제학계'에 가깝다. 성장률과 실업률 등 경제의 기본 조건이 나아지지 않는 한 주가 상승은 거품일 뿐이다. 그렇지만 물 속에 비친 태양이 흔들려 보이듯, 술 취한 취객처럼 비틀거리는 주식 시장도 사실 '균형'보다는 '불균형'의 미래를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다. 경제지표를 '디딤돌'로 받아들일 지, '장애물'로 판단할 지는 투자자들의 시각에 달려있다. #28일시장요약..장애물이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디딤돌로 작용하며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724.53) 부근에 육박했고 코스닥지수는 5일선(49.19)을 회복했다. 실물경제의 성적표 발
더위에 지친 몸을 산행에 의탁하는 것도 여름나기의 별미이다. 솔숲을 빽빽이 채우는 여름 매미 소리는 빌딩숲에서 울어대는 도시 매미의 느낌과는 격이 다르다. 투자도 산행이다. 휴식을 취해야 다음 길을 나서고 난관이 많을수록 정상을 딛는 기쁨은 커지게 된다. 주가가 중턱(700)에 올라 주춤하더니 바지를 털고 다시 일어설 채비다. 프로그램 매물이 1300억원 가까이 출회됐으나 지수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산을 타는 외인의 에너지는 금새 큰 봉우리(737)를 넘어설 태세다. 그렇지만 정상도달이 반드시 산행의 목표는 아니다. 한발 한발 내딛어 녹음짙은 풍광을 두루 살펴보는 것도 여름 산행의 매력이다. 외인이 산을 장악한 사이 숲속에 남몰래 쉬고 있던 주변주들이 휴식을 마치고 다시 정상길을 내딛었다. #하이라이트..장애물이 많았으나 장 중 흐름이 바뀐 것은 외인의 계속된 삼성전자 순매수와 은행주의 상승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0.37%, 국민은행은 3.32% 올랐다. 외인 주
길 옆 가로수가 녹음을 토하기 적당한 곳은 사방이 트인 여의도 만 한 장소가 없다. 구멍 뚫린 구름으로 맑은 하늘이 이따금 고개를 내밀자 엽록 작업에 옷을 바꾸려는 잎새가 벌써부터 소란했다.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벌써 '비 그친 하늘'이다. 주가가 700선을 닷새 만에 넘으니 여유를 갖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간다. 장대비에 흠뻑 젖은 종목을 찾아 배짱을 부리고 더 오를 주식을 찾는 지 분주하다. 그렇지만 비 그친 하늘에 청명한 바람만 머문 것은 아니다. 장대비가 멎으면 흠뻑 젖은 옷을 말려야 한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하락이 멎은 내일의 시세는 상승 에너지가 데펴져야 타오른다. 하이라이트..24일 거래소 시장은 대형주와 중형주가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이틀째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웃돌아 체감 지수도 개선됐다. 상승장에서 벌어졌던 대형주-중소형주간 수익률 차이가 상당폭 좁혀졌다는 인식이 전업종에 걸쳐 저가 매수를 유발했다. 시간이 갈수록 일중 고점을 높이는 탄력적인 흐름이
투자자들의 시선이 점차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벌였던 인터넷주와 같은 기술주들이 급락세로 돌변하고 있고, 이를 틈타 내수주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것이 순환매 차원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인 지, 추세의 흐름이 이젠 기술주에서 내수주로 옮겨오는 과정인 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더 간다면 그건 내수주가 움직일 때 가능하다"며 "기술주들의 상승여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에 지금은 기술주를 팔고 저평가된 내수주를 사들일 때"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내수주의 대표격인 태평양(5%)과 풀무원(3%)이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동양제과(15%)는 신고가와 더불어 상한가까지 경신했다. 농심(4%) 하이트맥주(5%) 롯데삼강(9%) 신세계(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지수가 약보합(695.74)에 머물렀고 기술주의 선도주격인 삼성전자가 2%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코스닥의 대장주격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부터 많은 사람들은 투매가 매도를 경고하는 신호가 아니라 매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믿게 됐다(게리 실링 '디플레이션'). 대폭락은 이후 15년 강세장의 일시적 교란이었을 뿐이다. 주가가 장중 투매로 단기적 '구토점(puke point)'을 찍은 뒤 막판 급반등했다. 흔들릴 수 있는 마지막 투자자까지 흔들려야 매도자는 사라지고 잠재적인 매수자만 남는다는 '매도 클라이막스'를 장 중 맛 본 셈이다. 20일선(거래소)과 60일선(코스닥)까지 밀린 종목의 반작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움직이는 물체는 운동을 계속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뉴턴의 제1운동법칙은 증시에도 들어 맞는다. 탐욕으로 오르고 두려움에 하락하는 주식은 사실 겁에 질린 투자자가 혼쭐 날 때 바닥이다. #하이라이트.. 수급 구도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장 중 투매가 나온 것은 심리적 지지선이던 700(거래소)과 50(코스닥)의 회복에 실패했던 하루 전의 기억 때문이다. 조정이 예상된다는
비는 오락가락 내릴 듯 말 듯 한 채 불쾌지수가 72까지 올랐다. 막바지에 달한 장마전선이 해(日)를 가려 전국에 구름을 모아놓은 탓이다. 투자자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졌다. 외인 매수, D램 현물가 상승 등 그동안 먹혔던 호재는 도통 힘을 못쓰고 지수는 693까지 밀렸다. 달은 차면 기울고 조정 없이 가는 주가는 없다. 주가는 상승장에서도 10번 오르고 100번 떨어진다는 증시 격언이 들어 맞는다. 목요일까지 기다려야 태양이 고개를 내밀어 불볕 더위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하이라이트..21일 증시는 개인들의 순매도 전환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20일선 바로 위까지 밀렸다. 외인은 매도 100주당 148주를 샀으나 개인과 기관은 매도 100주당 각각 97주, 74주를 매입했다. 오전까지 순매수를 유지했던 개인이 오후 들어 매도로 방향을 바꾸며 미끄러졌다. 개인들의 선호 업종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외인 매수에 힘입어 0.75% 내렸으나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개 주(週)가 양봉이면 1개 주는 음봉(주말 종가가 주초 시초가를 밑도는 것)인 주봉 차트가 13주째 그려졌다.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경우 다음 주는 양봉이 나올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정에 대비하라는 무시할 까닦도 없어 보인다. 귀 따갑게 들었던 "시장에 역행하지 말라"는 충고는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소중한 증시 격언이다. '마차에 달려드는 사마귀(당랑거철·螳螂拒轍)'는 '백전백패'였다. 주가가 700선을 내주며 699로 후퇴했다. 720 가까이서는 번번히 밀린다. 마차를 몰아 왔던 외인도 1523억원 순매도했다. 숨을 고르는 것도 투자의 일부분이라면 '한 주 음봉, 두 주 양봉'에 궂이 속박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이라이트..외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18일 종합주가지수는 17.13포인트(2.39%) 급락한 699.3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62포인트(3.10%) 내린 50.60이다. 외인의 순매도 전환이 직격탄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주간 0.
알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는 '재료노출'이라는 이중 악재에도 오름폭을 늘린다. 41만원도 모자랄 기세다. 너무 빠르지 않냐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실적에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 외인이 삼성전자를 틀어쥐고 주가를 좌우한다. "50만원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더라"는 외국계 증권사 분석가의 최근 미국행 소감이다. 그는 "다음 성장 엔진이 문제인데, 반도체 휴대폰에 이어 LCD TV가 모멘텀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CD TV는 전세계 TV 시장(약 1억2000만대)의 5%로 미미하지만 나머지 95%의 브라운관 TV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어 이해 못할 게 없다. 삼성전자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한 주가는 그러나 내리는 종목이 많았다. 시장도 다음 상승 엔진을 찾고 있다. #전문가멘트..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PC 부문은 2001년 최악을 지나 지난해 소폭 개선된 뒤 올해는 훨씬 나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분석가들은 흔히 투심을 거래량에서 읽고 추세는 그림에서 찾는다. 거래급증과 장대음봉은 그래서 '흔들리는 추세'로 이해돼 왔다. 시장에 뭔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량거래와 함께 장대음봉(종가가 시초가보다 크게 낮은 것)이 그려졌지만 그러나 비관하는 목소리는 찾을 수 없다.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랠리에 대한 믿음이 생각보다 강한 것과 '속임수 신호'일 가능성이다. 주가가 713으로 후퇴한 것은 '꼬리를 흔들어 어지럽게 만든 강아지(웩더독·Wag the Dog)'때문이다. 그간 시장을 지지해 온 외인의 순매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도 막바지에 달했다는 게 '거래급증·장대음봉'을 해석하는 여의도 시각이다. #하이라이트..15일 종합주가지수는 11거래일째 이어진 외인의 현물 매수에도 불구 하락마감했다. 투신권의 정리성 프로그램 매물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되며 종합주가지수는 6.65포인트(0.91%) 내린 713.45
'리-레이팅(Re-rating)'은 주가에 호재가 되기도, 악재가 될 때도 있다. 추세가 살아 있으면 호재가 되지만 못갈 장이면 고점 징후로 판단된다. 여의도에 '리-레이팅' 바람이다. '서머 랠리'에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43만2000원)에 근접하자 불기 시작했다. 노무라증권이 적정가를 41만원에서 47만5000원으로 올리면 다이와증권은 하루 뒤(11일) 38만5000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리는 경쟁 양상이다. 기본적 분석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등 종합 평가가 이뤄지는 점에 이번 재평가 작업의 특징이 있다. 증시는 720에 오르며 답했다. 5개 분기 연속 실적은 악화됐으나 '미래'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조정이다 싶던 삼성전자 주가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 것도 '살아있는 시세'를 기대한 심리적 '리-레이팅'이다. #전문가멘트..전우종 SK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정보기술(IT) 산업 회복의 최대 수혜주이다. 세계적 IT 기업에 비해 디스카운트(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