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증시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대형 악재로 작용하지 않냐하는 일부 우려섞인 시선을 불식하고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천안함’ 침몰이 대북 리스크로 확대 해석되지 않은데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에서는 방위산업 관련주가 뜨는 등 영향을 미쳤다.휴니드(8,500원 ▼180 -2.07%)빅텍(5,290원 ▼270 -4.86%)이 상한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대우조선해양(120,900원 ▼1,100 -0.9%)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퍼스텍(7,660원 ▼250 -3.16%)풍산(102,100원 ▼7,200 -6.59%)등도 상승했다. 반면 남북경협주인이화전기(400원 ▲105 +35.59%)광명전기(932원 ▲11 +1.19%)제룡산업(45,100원 0%)선도전기등은 6~9%가량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5.73포인트(0.34%) 내린 1691.99로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이다. 1700선 턱밑까지 다가섰지만, 기관의 '팔자' 공세가 시작되며 지수는 1690선을 지키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장중 상승반전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도 242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매도로 태도를 바꿔 159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팔자 공세'를 지속하며 2146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됐다.
자동차와 조선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와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0.9%와 2.6%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2000원 내린 81만8000원을 기록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선물시장은 이날 현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0.35포인트(0.16%)오른 22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만 해도 1.60포인트 떨어지면서 220.55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선물 상승의 주역은 내국인이었다. 개인이 446계약을, 기관은 936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인은 1414계약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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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1.26% 하락하며 518.06으로 마감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기관의 매도세에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외국인까지 동반 매도에 나선 것이 원인이다.
전 업종을 통틀어 비금속업종이 3.3% 상승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고 기타제조업, 정보기기, 운송장비 부품업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3.3%), 통신서비스(-2.3%), 통신방비(-2.3%), 통신방송서비스(-2.2%), 방송서비스(-2.2%) 등 통신관련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셀트리온(193,700원 ▼2,100 -1.07%)과동서(27,100원 ▲250 +0.93%)네오위즈게임즈(22,900원 ▼200 -0.87%)SK컴즈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8원 오른 1141.5원에 출발한 뒤 하락으로 돌아서 3.2원 내린 1135.5원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