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초계함 침몰 불안 엿보여…방산株 견조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700선 턱밑까지 다가섰지만, 기관의 '팔자' 공세가 시작되며 지수는 1690선을 지키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지난 주말 해군 초계함의 침몰에 따른 리스크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함미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약세로 전환한 점을 감안하면 '완전히 북한 리스크를 떨치고' 장이 움직였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초계함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까지는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한 장세가 펼쳐진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지난 주말에 비해 5.73포인트(0.34%) 내린 1691.99로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시초가를 전 거래일에 비해 1% 가량 내려간 1681.9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확대되며 상승 반전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되며 1699.81까지 오르는 등 1700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단기 반등에 따른 우려와 초계함의 함미 발견 소식이 전해지며 침몰 원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팔자'가 늘어났다.
1700선 턱 밑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뒤 1690선까지 후퇴한 지수는 169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를 한 뒤 1690선을 지키는 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2420억원을 순매수했다.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매도로 태도를 바꿔 159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팔자 공세'를 지속하며 2146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됐다.
자동차와 조선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와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0.9%와 2.6% 상승 마감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과대우조선해양(120,900원 ▼1,100 -0.9%)은 1.3%와 2.2% 올랐다. 방위산업 관련주로는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도 3.0%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2000원 내린 81만8000원을 기록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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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25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43개였다. 보합은 7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8원 오른 1141.5원에 출발한 뒤 하락으로 돌아서 3.2원 내린 1135.5원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