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리 쪽과 함께 가야…시기는 판단에 맡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당선자(부산 사상)가 "우리쪽(민주통합당)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18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통합당 내의 대선주자들이 받는 지지와 안 교수가 받는 지지가 합쳐져야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당선자는 "안 교수 나름대로 스케줄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안 교수의 입장을 도외시하고 일방적으로 재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안 교수가 정치에 들어선다면 시기나 방법 등은 안 교수의 판단과 선택에 맡길 문제"라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문 당선자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때가 됐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해서 국민들께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또 지난 4·11 총선에 자신이 출마했던 부산의 정치가 바뀌고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야권 정당들이 부산에서 얻은 정당 득표율이 41.2%인데, 부산 출신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부산에서 얻은 득표율이 29.6%밖에 되지 않았다"며 "(야권의) 대선승리에 (부산의 득표율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부산의 일반적인 평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