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한인회 "일베 의원 김진태 제명하라"

재불한인회 "일베 의원 김진태 제명하라"

이슈팀 이해진 기자
2013.11.14 13:59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김진태 의원 제명 청원'/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김진태 의원 제명 청원'/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인터넷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 일동'(재불한인)의 이름으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14일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일베 의원 김진태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게재됐다.

오는 12월14일까지 총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청원서에는 14일 오후 1시 현재 목표 인명수의 약 2%인 2641명이 서명했다.

재불한인회는 청원서에서 "박근혜 대통령 유럽순방을 수행했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파리 촛불집회에 대한 망발을 연이어 쏟아내면서 박근혜 정부의 민주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며 "김진태 의원은 파리 촛불집회가 통진당에 의한 시위인 것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도 모자라 시위를 하는 국민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극우파적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베 의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관련없는 사항으로 종북몰이에 복무하는 김진태 의원의 매카시즘은 오늘날 탈냉전시대에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사상의 자유 또한 포함하는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여기에서도 촛불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통진당 파리지부 수십 명이 모여서 했다네요?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8일에도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채증사진 등 관련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습니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닐걸요"라는 글을 적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11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리 시위는 통진당과 무관한 순수 교민 시위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시위참가자 일동 명의로 통진당 해산돼야한다고 발표하세요. 그럼 저도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정감사장에서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 접속해 게시물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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