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승객과 화물 위치 선박 균형에 영향 가능성"

전문가 "승객과 화물 위치 선박 균형에 영향 가능성"

이창명 기자
2014.04.17 11:41

[세월호 침몰]이승건 부산대 교수 "승객과 화물 불안정 상태서 회전시 급격히 기울수도"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 침몰한 세월호 주변에 해경과 구조대가 나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 침몰한 세월호 주변에 해경과 구조대가 나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에 대해 선박의 평형상태가 갑자기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승건 부산대학교 조선해양학과 교수는 17일 머니투데이에 "선박의 균형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언가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승객들의 위치나 화물들의 적재상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선박 안의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선박 어느 한 지점에 승객들이 지나치게 많이 몰릴 경우 평형을 이루던 선박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이 상태에서 내외부 충격이나 회전 등에 의한 힘이 작용하면 급격하게 선박이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갑자기 사람들이 어느 한 지점으로 많이 몰렸거나 화물이 어느 한 쪽에 많이 실렸다면 가능한 일"이라며 "당시 화물이나 승객들의 위치 등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침몰한 세월호엔 총 475명이 탑승했으며 1157톤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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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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