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정동남 "파도·유속·시야 세가지 문제 심각"

진도 세월호 침몰, 정동남 "파도·유속·시야 세가지 문제 심각"

이슈팀 한정수 기자
2014.04.17 16:33

[세월호 침몰] 한국구조인연합회장 정동남 "기상 상태 좋지 않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되자 해경과 해군, 민간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군함정 13척과 항공기 18대 등을 출동시켜 진도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 수중수색 및 선내 수색 잠수요원 160여명을 동원했다. 사고현장 수심은 37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되자 해경과 해군, 민간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군함정 13척과 항공기 18대 등을 출동시켜 진도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 수중수색 및 선내 수색 잠수요원 160여명을 동원했다. 사고현장 수심은 37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2일차 수색이 17일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배우 겸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씨가 "현재 현장의 파도, 유속, 시야 이 세가지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때를 맞춰 (바다에) 들어가야 하는데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군, 민간잠수부, 해경 등이 한꺼번에 다 들어가면 구조 수색 작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당히 통제를 해서 질서를 잡을 필요가 있다"며 "뱃머리 쪽으로는 배에 남아 있던 공기(에어 포켓)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높은 파도 탓에 민간 잠수부 3명이 실종됐었지만 다행하게도 낚시꾼과 다른 민간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돼 지금 구조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2010년 천안함 참사 때도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가한 바 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정부는 16일 당초 구조된 생존자가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 계산 등으로 집계가 잘못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재집계를 통해 생존자 수를 164명으로 정정 발표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17일 오후 현재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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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법조팀장 한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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