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오후 늦게 결정될 듯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지목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영 아해 대표가 "유 전회장과 만난 적은 있지만 경영과 관련해 지시를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유 전회장이 회사 경영 관련해 대표들에게 지시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면서도 "(유 전회장과)만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정기적으로 만나왔는지, 컨설팅 비용이나 사진 구입비로 회사 자금을 얼마나 지출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 전회장의 사진을 실제보다 값을 부풀려 고액에 사들이고 유 전회장의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비 등을 지급하는 등 회사에 수십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6일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오후 변기춘 천해지 대표와 고창환 세모 대표에 대해서도 특경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9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