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유일한 일등석 목격자 "조현아, 소리치고 파일 던져"

'땅콩리턴' 유일한 일등석 목격자 "조현아, 소리치고 파일 던져"

이원광 기자
2014.12.13 17:56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밤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밤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서부지검은 일명 '땅콩 리턴 사건' 당시 일등석에 조 씨와 함께 타고 있었던 유일한 승객인 박모씨(33)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박씨가 조 전 부사장이 무릎을 꿇은 승무원에게 내리라고 소리치며 매뉴얼이 담긴 파일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또 조 전 부사장이 무릎을 꿇은 채 매뉴얼을 찾는 승무원을 일으켜 세우고 탑승구 벽까지 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는 매뉴얼이 담긴 파일을 말아서 승무원 바로 옆의 벽에다 내리쳤고 승무원은 겁에 질린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 손을 떠난 파일이 승무원의 가슴에 맞고 떨어지기도 했으며 수습하러온 사무장에게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 잘못'이라며 사무장을 내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고 조사됐다.

그러나 욕설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청 안에서 조사받은 사람은 없고 더 부를 생각도 없다"며 "압수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 초 조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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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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