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김종 차관, 최순실씨에 인사청탁"…김종 "사실무근"

TV조선 "김종 차관, 최순실씨에 인사청탁"…김종 "사실무근"

김경환 기자
2016.10.25 20:54

TV조선 "김 차관, 최씨 회장님으로 부르며 현안과 인사문제 등 보고"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최순실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TV조선이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김 차관은 자신의 측근을 요직에 앉혀달라고 청탁했다. 또 김 차관은 최씨를 몰래 수시로 만나 최씨를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최씨가 박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이라는걸 안 일부 인사들은 최씨에게 현안 보고를 하고, 인사 청탁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이 최씨를 몰래 수시로 만났고 자신의 측근들의 이력서를 보내 요직에 앉히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3월 14일 김 차관이 이모씨에게서 받은 인사청탁 이메일에는 '김 차관님, 수고가 많습니다. 이력서 송부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력서가 파일로 첨부됐다. 김 차관은 이 메일을 최순실씨의 측근에게 전달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최씨의 측근은 김 차관으로부터 해당 메일을 받아 이력서를 최순실씨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 김 차관이 여러 차례 이력서를 보내와 어떤 경우는 전달 전에 알아서 잘랐다고 덧붙였다.

TV조선은 김 차관은 늦은 밤 수시로 최씨를 만나 '회장님'이라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했고, 실제로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최씨의 측근은 강남의 한 호텔 라운지와 최씨가 거주하는 강남의 C빌딩 레스토랑 등에서 두 사람이 접촉했고, 김 차관은 운전사를 대동하지 않고 왔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나는 최순실이 누근지도 모르고 본 적도 없다. 이메일에 대해선 G메일을 쓴다고 보도에 나온 거 깉은데 난 G메일 계정 자체가 없다. 이력서 역시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