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4.6 지진…휴일 새벽, "잠옷 바람 대피"

포항서 규모 4.6 지진…휴일 새벽, "잠옷 바람 대피"

포항(경북)=신계호 기자, 방윤영 기자
2018.02.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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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 뒤 2.1 여진 이어져…"컵 떨어지고 유리창 갈라져" 황급히 대피 소동

11일 오전 5시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어 오전 5시38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제공=기상청
11일 오전 5시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어 오전 5시38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제공=기상청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대지진의 공포를 겪은 시민들이 휴일 새벽 급히 집 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3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 대지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본진 발생 직후 2시간20분 만에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이날 4.6 여진 발생 이후 35분 만인 오전 5시38분에는 포항 북구 북서쪽 7㎞ 지역에서 또다시 규모 2.1의 여진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사흘 연속 여진이 이어지는 등 지진 불안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휴일 새벽 갑작스러운 지진에 일부 시민들은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포항 일대 주민들은 서로 안부 전화를 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시 효자동의 한 시민은 "자는데 쿵 소리와 함께 갑자기 방바닥이 흔들려 잠을 깼다"며 "비몽사몽 중에도 순간 지진의 공포가 엄습해 파자마 바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포항시 우현동에 사는 또 다른 시민도 "걸어놓은 컵이 떨어져 깨지고 창문 유리창이 갈라지는 등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소속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지진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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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신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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