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가리고 달리는 오토바이들…"도로 위 무법자"

번호판 가리고 달리는 오토바이들…"도로 위 무법자"

류원혜 기자
2025.11.05 16:23
고의로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가 포착돼 비판이 일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보배드림'
고의로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가 포착돼 비판이 일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보배드림'

고의로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가 포착돼 비판이 일고 있다.

5일 SNS(소셜미디어)에는 "대부도 가는 길, 번호판 가리고 달리는 오토바이 두 대"란 제목으로 사진이 공유됐다.

제보자 A씨는 "대부도 가는 길에 발견했다. 진짜 악질 오토바이"라며 "앞에 있는 오토바이는 번호판을 검은 천으로 싸고, 뒤에 있는 오토바이는 청테이프로 감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에 있는 오토바이 두 대가 나란히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번호판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놓고 불법 행위하겠다고 광고하네", "나도 라이더인데 제발 이러지 말자", "도로 위 무법자들", "오토바이도 앞에 번호판 달게 해야 한다", "다른 운전자들한테 얼마나 피해를 줄까" 등 비판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이륜자동차를 취득해 사용하고자 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사용 신고하고, 이륜자동차 번호 지정을 받아야 한다.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해 알아보기 곤란하게 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 처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륜차 교통 법규 위반과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영업용 이륜차 앞면에도 스티커형 번호판을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범사업 참여자가 목표치인 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100명 수준이라 연기된 상태다. 운전자들이 불법 주행 단속 등을 우려해 참여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토부는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재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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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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