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경실(59)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고가 판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판매사이트가 돌연 폐쇄됐다.
19일 '우아란' 공식 판매처 프레스티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이트 준비중" "현재 사이트는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또 '관리자 로그인' 버튼이 있는 것으로 보아 관리자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이트는 전날까지만 해도 회사 및 제품 소개와 공지사항 등 모든 메뉴에 접근 가능했다. 그러나 '우아란'이 가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홈페이지로 항의가 빗발치자 부담을 느낀 사측이 사이트를 잠시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아란' 가격 논란은 지난 16일 개그우먼 조혜련이 SNS(소셜미디어)에 홍보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사진 속 '우아란' 난각번호는 4번인데 난각번호 1·2번을 사용하는 동물복지 유정란보다 비싸게 판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자리 난각번호 중 끝자리가 1번인 것은 닭을 풀어서 키우는 방사, 2번은 케이지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는 평사, 3번은 마리당 0.075㎡ 공간이 확보된 개선된 케이지, 4번은 마리당 0.05㎡인 일반 케이지를 의미한다.
난각번호가 달걀 품질이나 신선도 자체를 보증하진 않지만 사육환경을 가늠하는 핵심 정보라는 인식이 큰 탓에 일반적으로 난각번호가 높으면 가격이 저렴하고, 난각번호가 낮으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시중에서 난각번호 4번 달걀은 30구 기준 7000~8000원에 판매되는 데 반해 '우아란'은 2배에 달하는 1만5000원에 판매돼 논란이 됐다. 프레스티지 측은 "난각번호가 기준이 돼선 안 된다" "좋은 원료만 먹인 닭"이라며 해명했지만 항의가 빗발쳤다.
여기에 프레스티지 대표가 이경실 아들 손보승인 점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6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보승이 영리 활동 중인 점이 드러난 것. 이는 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으로 징계나 처벌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