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음주운전 사고 519건…"단속 강화로 감소세"

올들어 서울 음주운전 사고 519건…"단속 강화로 감소세"

김서현 기자
2026.05.26 12:00

지난 22일 서울 불시 음주운전 단속으로 14건 적발

지난 3월 오전 서울 양천구 양강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 3월 오전 서울 양천구 양강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최근 서울 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찰이 연휴·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불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상시 단속 체계와 집중 단속이 사고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올해 서울 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및 부상 건수는 5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8건)보다 감소한 수치다. 2023년(724건)과 비교하면 약 28.3% 줄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 중인 강남권에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상시 단속과 홍보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음주운전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단속 수위도 높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부처님오신날 연휴 직전인 지난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총 14건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한강공원과 고속도로 진입로 등 음주운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4건, 서초IC 진입로에서는 2건을 적발했다. 단속에는 서울 시내 각 경찰서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교통순찰대·도시고속순찰대 등 경찰관 192명과 차량 115대가 투입됐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도 강남권 대대적 단속과 함께 음주운전 취약 시간대·장소를 중심으로 불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까운 거리라는 이유로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술자리가 예정돼 있다면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 등 안전한 귀가 방법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서현 기자

사회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