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금을 내지 않고 버스에 탑승하려던 중년 남성이 기사 제지에 가로막히자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은 최근 한 시내버스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버스 안쪽으로 들어가자 버스 기사는 "(교통) 카드 찍으셔야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은 대꾸하지 않았고, 기사는 재차 "카드 찍으셔야죠"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남성이 대뜸 "카드 빼야 할 것 아닌가. 지금 전화하고 있지 않나. 시비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버스 기사가 "카드 찍으라는 게 뭐 잘못됐나"라고 하자 남성은 "지금 지갑 갖고 가지 않나. 내가 손이 3개냐"며 화를 냈다.
버스 기사는 "내가 잘못된 거냐"며 어이없어했지만 남성은 "됐다. 카드 안 찍고 들어가는 사람이 어디 있나. 아따 씨"라며 끝까지 언성을 높였다.
영상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손이 한 개라도 카드 찍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버스 기사님이 봤을 땐 (남성) 본인이 잘못한 것 같은데 시비를 걸어오니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당하네", "애초에 통화하면서 탑승하는 것부터 이해 안 된다", "정상인이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카드 먼저 찍고 통화했을 것", "무임승차 하려다 들켜서 큰소리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