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야지" 선창, 배재고 야구부원 2명 중징계...10명 경징계

"스벅 가야지" 선창, 배재고 야구부원 2명 중징계...10명 경징계

박효주 기자
2026.08.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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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로 논란이 됐던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원 12명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5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모습. /사진=뉴시스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로 논란이 됐던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원 12명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5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모습. /사진=뉴시스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로 논란이 됐던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원 12명이 결국 징계받았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배재고는 최근 학생생활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구호를 선창한 야구부원 2명에게 학교 차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구호를 따라 외친 학생 10명에게는 경징계가 내려졌다. 또 수석코치를 포함한 야구부 코치 4명도 직무정지 처분받았다. 다만 학생 개인의 신상 노출 우려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지난 6월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는 지난 5월18일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연상시키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기 직후 배재고 감독과 코치, 학부모, 응원을 주도한 학생은 광주일고 측을 찾아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이후 배재고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의지를 밝혔다. 학교 홈페이지와 총동창회가 먼저 사과문을 게재했고, 지난달 6일에는 이효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지도자·학생 선수·학부모 등 86명의 방문단이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다. 양교 야구부 학생들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광주일고 측은 배재고 야구부의 선처를 요청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재심을 통해 KBSA가 결정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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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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