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뉴스 보기 싫어서 축구 영상만 찾아봐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12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체코전 이후 퇴근길마다 유튜브와 SNS(소셜미디어)에서 월드컵 영상만 찾아보고 있다. 당초 큰 관심이 없었던 월드컵이 어느새 일상의 즐거움이 됐다. 19일에는 멕시코전을 실시간 시청하기 위해 연차 휴가까지 냈다. 6·3 지방선거 이후 쏟아지는 정치 기사에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의 관심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쏠린다. 진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는 정치 이슈와 달리 월드컵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몰입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파민 터지는 기분"…'월드컵' 검색량 급증━이씨는 "체코전 당일 출근길에 빨간 옷 입고 응원하러 가는 사람들을 보고도 별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며 "그런데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경기를 함께 보고 이야기하다 보니 재밌더라. 골 들어갈 때마다 짜릿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방선거 기사를 2주 넘게 보다 보니 정신적 피로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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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0초 흔들림에 6400명 사망·도로 와르르…日 '안전신화' 붕괴의 날[뉴스속오늘]
일본의 '안전 신화'가 무너졌다. 1995년 1월 17일 화요일 오전 5시 46분. 일본 효고현 아와지섬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 3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고베 대지진 또는 한신 대지진)'으로 부르는 이 자연재해는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초로 진도 7이 기록된 대재앙이었다. 특히 고베 지역은 과거 400년 동안 큰 지진이 없어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되고 있어 충격이 더 컸다. 일본의 안전 신화에도 심각한 균열을 냈다. 지진 발생 이전까지 일본 사회는 고도 경제 성장기를 거치고 있었고, 인프라와 기술력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었다. 불과 20초의 지진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됐고, 일본 사회가 믿어왔던 안전 신화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구조적 전환점이 됐다. 사망자는 6400명, 부상자는 4만3000명이 넘었다. 당시 재산 피해 규모는 10조엔(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80조원) 정도로 추산됐다. ━20초 만에 무너진 고속도로… '안전 신화'의 붕괴━지진 발생 당시 효고현 남부 지역은 주요 경제권인 '간사이 지방'의 핵심 물류 거점이자 주거 밀집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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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앞에 상자 '툭' 버린 여성…생후 2개월 강아지 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 집 앞에 강아지가 담긴 상자를 버리고 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북 전주시에 있는 A씨의 집 앞에 강아지 한 마리가 유기됐다. 당시 A씨는 출근한 상태였다고 한다. 집에 있던 자녀들은 강아지 우는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갔다가 상자에 담긴 강아지를 발견했다. 소식을 들은 A씨는 곧바로 자택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일면식도 없는 한 여성이 상자를 들고 걸어와 A씨 집 앞에 내려놓은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상자 안에는 생후 약 2개월로 추정되는 믹스견 한 마리가 들어 있었다. 강아지는 유기견 보호센터로 인계됐으며 현재 병원에서 보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강아지를 버린 여성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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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母 "딸, 3일 만에 세상 떠나" 가정사 고백
가수 손태진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신입 편셰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방송에서 손태진은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사는 첫 독립 하우스에서 등장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해외 뉴스를 시청한 후 침구를 정리했다. 손태진은 "이사한 지 3주 정도 됐다. 처음으로 완벽하게 독립한 집이다"라고 말했다. 손태진은 배가 고프다며 부모님의 집을 찾아 어머니의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손태진의 어머니는 한식부터 양식, 중식, 동남아식, 베이킹까지 섭렵했다고.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칠리크랩과 갈비찜을 만들었다. 어머니는 "태진이의 누나가 있었는데 태어난 지 3일째 되던 날 저희 곁을 떠났다. 그 후 태어난 아이가 태진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태진이가 태어났을 땐 둘째(손태진 누나)보다 상태가 더 위험했다"며 "숨을 잘 못 쉬어서 의사 선생님이 생사 확률이 50%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이어 "그래서 남편은 '태진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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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무인기 날린 건 나" 주장한 30대…'尹 대통령실' 근무설 제기
북한이 제기한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16일 민간인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30대 대학원생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조사 대상은 무인기 제작자이고, 실제 무인기를 보낸 것은 본인이라며 수사기관 조사에 응하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오후 "TF에서 민간인 용의자 1명을 출석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30대 대학원생 A씨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본인이 해당 무인기를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총 3번 무인기를 보냈다며 북한이 공개한 파란색 무인기는 자기가 위장 색을 칠한 것이라고 했다. 무인기를 보낸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이라며 북한 평산군 촬영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예성강 인근)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보려고 드론을 날렸다"며 "북한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알 수 없으니 내가 능력이 되는 것 같아 체계적으로 조사해보고자 (무인기를 날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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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3000만원 받고 치과의사 잠적…"병원도 못 옮겨" 환자 발동동
부산에 있는 한 치과 원장이 환자들로부터 치료비 수천만원을 받고 자취를 감췄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중구에서 치과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 A씨는 환자 10여명으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임플란트 등 시술비를 받고 잠적했다. A씨는 폐업 신고를 하지 않고 병원 문을 닫았고, 환자들은 진료 기록을 발급받지 못해 병원을 옮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실을 모르는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달 초 관련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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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측 "100억대 사기 혐의 피소?…고소장 받은 적 없어"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측이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원헌드레드는 16일 "당사와 차가원 회장은 현재까지 어떠한 고소장도 정식으로 송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지난해 해당 사안과 관련해 A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했으나 불필요한 오해와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선제적인 고소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향후 고소장이 공식적으로 접수되거나 수사 절차가 개시될 경우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맞고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급금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 행위나 부당한 처분을 한 사실이 없으며 회사 운영 과정에서 차가원 회장이 빅플래닛메이드, 원헌드레드, INB100에 지급한 개인 자금이 선급금으로 받은 금액보다 훨씬 크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향후 적절한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일방적인 주장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관련 종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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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얼마 버는지 몰라"…'개코와 이혼' 김수미 발언 재조명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본명 김윤성)가 인플루언서 아내 김수미와 이혼 사실을 밝힌 가운데 김수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수미는 지난해 4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 언니'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출산과 육아 후 화장품 사업에 성공한 과정에 대해 이지혜와 이야기했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였다가 다시 일을 시작했을 때 두렵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김수미는 "둘째를 갖기 전부터 화장품 개발을 준비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개코가 행사비가 어마어마하고 음원 수익도 있을텐데 김수미의 수입이 개코보다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정확하게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는 저도 모른다. 어쨌든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저도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스타의 아내가 스타보다 잘 벌던 시기가 있었다는 건 어떤 성공 스토리보다 멋지다"며 "28살에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어하던 아내가 8년 후에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해서 스타인 남편보다 더 잘 벌게 된 거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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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가족…2마리 사살
경기 안성시 한 상가에 나타났던 멧돼지 5마리 중 2마리가 사살됐다. 16일 뉴스1과 안성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멧돼지 여러 마리가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민원이 시에 잇따라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5시20분쯤 소방 당국에도 안성시 공도읍 한 아파트 단지 앞 상가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성체 2마리와 새끼 3마리 등 멧돼지 5마리가 횡단보도와 인도를 줄지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며 야간 외출 자제와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동물 포획단은 멧돼지 5마리 중 2마리를 인근에서 발견해 각각 사살했다. 다른 1마리는 차량에 치여 숨졌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손실은 없었다. 새끼로 추정되는 나머지 2마리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시는 멧돼지 재출몰에 대비해 수일간 일대를 수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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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지 시비 '칼부림' 5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있다"
서울 종로구 라이나생명 건물에서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라이나생명 건물에서 보험 해지와 관련해 시비 도중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의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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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남성과 차량 내 성적 행위, '직장 내 괴롭힘' 성립 가능"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 뒷자석에서 남성과 성적인 행위를 했다면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6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X파일'에는 강은하 변호사가 출연해 박나래와 전 매니저 사이의 갈등에 대해 다뤘다. 강 변호사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근로기준법에서 말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장소를 특정한 사무실로 한정하지 않는다"며 "핵심은 '업무와 상당한 관련성이 있느냐', '사용자 또는 우위에 있는 지위가 그 관계를 이용했느냐'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나래 사건에서는 법적으로 해당 행위가 업무상 필요성을 벗어난 것이었는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강제로 겪게 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나 근무 환경의 악화가 발생했는지가 함께 판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량도 업무 공간의 연장으로 볼 수 있으므로 벗어날 수 없는 곳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강제로 겪게 해 정신적 고통을 줬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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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임신 중인데…10대 제자와 수십회 성행위한 교회 교사 "사랑했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미성년자 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교회 교사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열린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과 함께 7년간 취업제한 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과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교회 고등부 교사였던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수십회에 걸쳐 위력으로 피해자 B양을 간음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B양이 부모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교회에 의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A씨가 알고 심리적으로 자신을 신뢰하게 만든 뒤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32세였던 A씨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음에도 17세였던 B양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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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면 끝?…미성년자에 빌려준 바이크, 6세 여아 '쾅'→업자 재판행
무면허 미성년자들에게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대여한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는 16일 A씨 등 대표 3명을 업무상과실시창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낙동강 강정보 일대에서 PM 대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면허 인증과 안전교육 절차를 생략한 채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들에게 전동바이크를 대여했다. A씨는 2020년 10월17일 면허 확인 없이 13세 소년에게 전동바이크를 빌려줬다. 바이크를 타던 소년은 6살 여아를 치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 외에도 A씨 등이 운영하는 곳에서 무면허로 PM을 빌려 타다 교통사고를 낸 미성년자는 7명이었다. 검찰은 PM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발해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면허운전방조죄(법죙최고형 벌금 15만원) 처벌만으로는 불법적 대여 행위를 방지할 수 없다고 보고 대여업자들에게 교통사고 책임을 물어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