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의 한일전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김도영(23·KIA 타이거즈)과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나란히 1번에 배치되며 리드오프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5일 체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이 6번에서 5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C조 2차전 일본전을 치른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고영표(35·KT 위즈)다. 고영표는 2025시즌 KT 위즈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의 기록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일본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베테랑 좌완 기쿠치 유세이(34·LA 에인절스)다. 2019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인절스 등 4개 구단을 거쳤고, 통산 1000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를 증명한 투수다.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신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셰이 위트컴(3루수)-문보경(1루수·LG 트윈스)--박동원(포수·LG)-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김혜성(2루수·LA 다저스)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곤도 겐스케(우익수)-스즈키 세이야(중견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오카모토 카즈마(3루수)-무라카미 무네타카(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6일) 열린 대만전에서 포수만 사카모토로 변경됐다.
류지현 감독은 타순에 대해 "기쿠치의 데이터를 참고했다. 우타자가 하드히트(강한 타구)를 더 많이 생산하기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김혜성이 오늘 경기에서 조금의 출루 쪽에 많은 출루를 해주게 된다면 득점 루트가 훨씬 더 다양화될 것이라는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날 한일전을 통해 C조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도쿄돔을 가득 메울 열기 속에서 승리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한국과 일본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