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의 월드컵 첫 상대인 체코가 한국을 경계했다.
체코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제넬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D조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체코는 조별리그 A조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이로써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도 체코로 정해졌다. 체코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이어 19일 오전 1시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선 남아공,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선 멕시코를 상대한다.
체코는 과거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두 차례 월드컵 준우승(1934·1962년)과 유로 1976 우승을 달성한 동유럽 전통 강호다.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 분리 독립 후 한때 FIFA 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20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며 암흑기를 거쳤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에서는 크로아티아에 밀려 직행에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동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로 연파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체코는 2001년 히딩크호에 0-5 참패를 안긴 팀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과의 역대 통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체코가 앞서 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6년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윤빛가람과 석현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한 바 있다.
월드컵 진출 확정 후 체코는 첫 상대인 한국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체코 축구 전문 '풋볼클럽'은 "체코는 언제, 누구와 미국에서 경기하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A조의 조별리그 판도를 전망했다. 매체는 축구 통계 및 데이터 전문 매체인 '풋볼 미츠 데이터'의 예측을 인용해 "A조에선 멕시코가 1위, 한국이 2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체코는 이들의 뒤를 이어 조 3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G조 1위가 유력한 벨기에와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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