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마다 대참사’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에서 잘린 이유…첼시는 왜 4년 계약?

‘빅매치 마다 대참사’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에서 잘린 이유…첼시는 왜 4년 계약?

OSEN 제공
2026.05.19 07:29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빅매치 대참사로 인해 해임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33일 만에 해임된 후 첼시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CF는 중요한 경기마다 무너졌고, 구단 내부 신뢰도 빠르게 흔들렸다.

[OSEN=서정환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한 결정적 이유 는 ‘빅매치 대참사’였다.

첼시는 18일 사비 알론소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과 233일 만에 해임된 후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CF은 중요한 경기마다 무너졌고, 구단 내부 신뢰도 빠르게 흔들렸다.첫 번째 충격은 지난해 여름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준결승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 FC에 0-4 완패를 당했다. 알론소 감독이 정상급 강호를 상대한 첫 시험대였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사실 알론소 감독은 클럽월드컵 이후 팀을 맡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예상보다 빨리 부임하게 됐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프리시즌 일정도 사실상 무너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문제의 시작은 클럽월드컵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제대로 된 프리시즌이 없었고 부상 문제도 많았다. 감독 교체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전 첫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하지만 강팀과 맞붙자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2-5 대패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알론소 감독도 경기 후 “공을 가졌을 때도, 없을 때도 모두 형편없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팀을 만드는 과정에 있지만 변명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과정’을 기다려주는 팀이 아니었다. 시즌 첫 패배였음에도 구단 내부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이후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시티 FC에 잇따라 패하며 위기가 폭발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8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특히 셀타 비고전 패배 직후 열린 맨시티전 무렵부터 구단은 본격적으로 감독 경질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 특유의 냉혹한 분위기가 알론소 감독을 삼켰다. 시간이 갈수록 감독에 대한 신뢰, 전술, 리더십 모두 의심받기 시작했고, 구단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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