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웅빈이 또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키움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전날 끝내기 홈런 주인공 김웅빈이 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김웅빈은 전날 경기에서도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조병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린 그는 이날 또 조병현 상대로 끝내기안타를 때렸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이틀 연속 김웅빈에게 당했다.
김웅빈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13호, 통산 1366호, 개인 2번째 기록이다.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는 KBO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이다.
김웅빈에 앞서 문규현(롯데) 2016년 6월28일~29일 사직 삼성전(홈런-단타), 박한이(삼성) 2018년 7월21일~22일 대구 한화전(단타-2루타), 주효상(키움) 2020년6월18일~19일 고척 롯데전~고척 SK전(2루타-단타), 오태곤(SSG) 2025년 4월4일, 4월 6일 문학 KT전에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아직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다. 그래서 나갔을 때 소중하게 여기려고 하고 있다. 1군에서 야구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야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 김웅빈은 6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3회 두 번의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개의 안타를 가장 중요할 때 때렸다.
1회말 이형종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키움은 2회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 이형종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5회 2-2 동점을 또 허용했다.
7회에는 2-3 역전을 당했고 8회 1점 더 뺏겼다. 이대로 분위기가 SSG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웅빈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건희의 동점 투런이 터졌다.
9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최지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리드를 뺏긴 키움. 벼랑 끝에 몰린 9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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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서건창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이어 안치홍이 2루수 쪽 땅볼을 쳐 선행주자 서건창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임병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최주환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이형종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김웅빈이 다시 한번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김웅빈은 “찬스가 왔을 때 나 자신을 믿었다. 나를 믿고 타석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고 되돌아봤다. 전날 끝내기 홈런 이후 눈물을 보였던 그는 “의도치 않게 울보가 된 듯하다”면서 “매번 끝내기 칠 수 있다면 ‘국민 울보’가 되어도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