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이후광 기자] 지는 법을 잊은 호랑이군단이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KIA는 3연전 싹쓸이와 함께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시즌 28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20승 1무 31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황동하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78구 호투로 시즌 5승(무패)째를 챙겼다. 이어 곽도규(0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수습한 조상우의 구원이 결정적이었다.
타선에서는 김호령, 김도영, 김선빈, 한준수, 한승연, 박민 등 무려 6명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베테랑 김선빈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황동하가 선발투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로테이션이 안정감 있게 돌아가고 있다. 오늘도 6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줬다”라며 “조상우는 위기 상황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팀의 리드를 잘 지켜줬다”라고 황동하와 조상우를 칭찬했다.
야수에서는 “김선빈이 결승타와 추가 타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승연도 공수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해줬다. 8회초 박민과 김호령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라고 수훈선수를 한 명씩 언급했다.
KIA는 29일부터 잠실에서 우승후보 LG 트윈스를 상대로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범호 감독은 “잠실 LG와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3연전 내내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KIA는 29일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LG는 라클란 웰스가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