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39)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를 퇴장시키려 한 행동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일었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웨인 루니가 마크 쿠쿠렐라(스페인)를 퇴장시키려 한 메시의 행동을 두고 '절박함'이라 표현하며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긴 뒤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통산 4번째 우승(1978·1986·2022년) 달성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20분 동안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스페인은 점유율 65%를 바탕으로 슈팅 20개(유효 슈팅 12개)를 쏟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라스트 댄스'가 무산된 '축구황제' 메시는 시상식에서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뒤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막판 벌어졌다. 엔조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가 파우 쿠바르시를 향한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자 양 팀 선수들이 엉켰다. 이 과정에서 메시는 쿠쿠렐라와 언쟁을 벌였다. 메시는 돌아서는 쿠쿠렐라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심판에게 퇴장을 유도했다. 쿠쿠렐라도 FIFA 규정을 어기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맞대응했다.


BBC 스포츠를 통해 경기 해설 중이던 루니는 "아르헨티나가 원래 저런 식으로 축구를 한다. 그래도 훌륭한 스포츠맨십을 기대했다"며 "메시의 저런 행동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꼬집었다.
동료 전문가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조 하트는 "메시마저 저런 행동을 할 만큼 스페인이 경기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마이카 리차즈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저런 일로 선수(쿠쿠렐라)가 퇴장당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평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으로 알려진 피어스 모건은 메시를 향해 "비열하고 교활하다"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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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좌절감은 경기 후 난투극으로 번졌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다수의 선수가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결국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직접 나서 선수들을 말려야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