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결국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한화는 20일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미국, 1995년생, Bruce Zimmermann)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계약 규모에 관해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라고 부연했다.
한화는 짐머맨에 관해 "신장 190㎝의 장신 좌완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이라면서 "포심의 구속은 140㎞ 중후반대이며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고 설명했다.
짐머맨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1이닝을 소화하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129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 7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선발 95경기) 523이닝 30승 26패 500탈삼진.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한 차례 등판,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한화 이글스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짐머맨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