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33)를 재영입했다.
울산 구단은 19일 "박용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이적 3년 만에 다시 친정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38번이다.
박용우는 지난 201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울산을 거쳐 2023년 알아인으로 이적하며 해외로 향했다. 특히 2022시즌 당시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를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알아인과 계약이 만료된 뒤에는 여러 러브콜을 받았으나 자신의 최전성기를 누렸던 친정팀 울산 복귀를 택했다.
우승 커리어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K리그1과 K리그2,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서울과 울산에서 모두 K리그와 코리아컵(당시 FA컵) 정상에 올랐고, 상주·김천 상무 소속으로 K리그2 정상에 섰다. UAE 알아인 이적 후에도 UAE 프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2023년 AFC 아시안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등에서 활약했다. 당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도 유력했으나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해 출전하지 못했다. A매치 통산 출전 기록은 24경기다.
선수로서는 넓은 시야와 볼 배급력, 패스 능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유사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멀티 능력도 가지고 있다. 타이트한 하반기 일정을 앞둔 울산 구단엔 '천군만마'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기존 선수단과 막강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23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리그 조기 우승을 일궈냈던 영광의 멤버들인 김영권, 이규성, 정승현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기동력과 탁월한 축구 센스를 갖춘 새 외국인 선수 토마스와의 중원 조합 역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용우는 구단을 통해 "다시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돼 감회가 새롭다. 밖에서 뛰는 동안에도 늘 친정팀 울산을 응원하고 그리워했다"면서 "아시아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독자들의 P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