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터넷주 돌풍 이유있다

[기자수첩]인터넷주 돌풍 이유있다

윤미경 기자
2003.05.28 13:00

[기자수첩]인터넷주 돌풍 이유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은 인터넷주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주에 대한 지난해의 증권가 관심은 바닥을 헤멨지만 올해의 상황은 완전 반전돼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싸늘했던 인터넷주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해준 1등공신은 NHN, 다음, 네오위즈 등의 포털주. 지난해 매출성과가 크게 호전됐고, 이 결과가 증시에 그대로 반영된 때문이다. 올초 상승흐름을 타던 인터넷주에 대한 기대심리는 지금까지 이어져 NHN과 다음의 시총을 1조원대 반열에 당당히 올려놓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과열이다’ ‘지속된다’는 팽팽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우선 이런 논쟁을 뒤로 하고 인터넷 시장을 꼼꼼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 시장은 과연 성장가능한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당연히 ‘예’이다. 과거 3년전만해도 인터넷기업은 사상누각에 비유됐다. 기반산업이 부재한 상황에서 관련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만 높아갔고, 이로 인해 증권시장은 단기과열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앓아야 했다.

 

현재 인터넷 시장은 갖혀진 ‘인터넷’에 존재하던 3년전과 달리, 제조업, 물류, 유통 등 전산업군의 기반 인프라로 대폭 확장되고 있다. 기업들은 ‘e-비즈니스’라는 이름의 사이버거래로 선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사용자가 2500만명에 이르고 휴대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사실은 인터넷 환경을 한차원 앞당겨주는 동력이 되고 있음이다.

 

그러나 현재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이 3년후에도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지는 의문이다. 3년전과 현재가 달라졌듯이 앞으로 3년후, 인터넷 1위기업은 누가 차지하게 될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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