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경영권 분쟁 21:20 "팽팽"

광명전기, 경영권 분쟁 21:20 "팽팽"

이상배 기자
2003.07.25 08:53

광명전기, 경영권 분쟁 21:20 "팽팽"

광명전기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1대주주 황주호 경희대 교수와 4대주주 서용교 대원지에스아이 사장이 손을 잡고 지분 21.15%의 의결권을 공동행사키로 했다.

8월 12일 있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2대주주인 이재광 한빛일렉콤 사장(10.97%)과 우리사주조합(9.31%)의 지분 20.28%와의 팽팽한 공방이 예상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사장은 황교수가 가지고 있던 광명전기 주식 386만1540주(11.98%)를 공동보유키로 했다. 서사장의 회사인 대원지에스아이도 주식 43만2410주(1.35%)를 추가로 장내매입했다.

이를 통해 서사장은 기존에 동생 서성교씨, 대원지에스아이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지분 7.82%에 21.15%를 더해 모두 21.1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이사장(10.97%)과 이사장을 지지하는 우리사주조합(9.31%)의 지분 20.28%를 넘서는 것이어서 오는 8월 12일 임시 주총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사장은 지난 23일 황교수와 만나 광명전기 주식을 공동보유해 의결권을 함께 행사키로 합의했다. 황교수는 서사장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이사 감사 후보자들이 임시주총에서 선임될 수 있도록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서용교씨 측은 주요 주주로서 잘못된 경영진의 불법 행위로 회사 정상화 및 발전에 큰 책임을 느끼며 회사 발전과 양측의 권익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사장 측은 이사로 서사장 본인, 서찬교, 최재윤씨, 감사로 현강열씨를 추전했다.

한편 고현탁 광명전기 우리사주조합장은 "이재광 사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잠정적인 입장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광식 광명전기 사장 역시 "회사의 임직원들의 대부분이 이재광씨를 따르고 있다"며 "자기를 제외한 외부인사를 데려오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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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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