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風 시들, 건설주 '두각'

[코스피마감]美風 시들, 건설주 '두각'

황숙혜 기자
2006.10.24 16:10

미국 증시 강세의 약효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지수가 북핵 사태 발생 이전 수준인 1370을 회복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 매수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366.50으로 마감, 전날보다 1.5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거래대금은 3조원에 못 미쳤고, 거래량은 2억4000만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으로 230억원 가량의 매물이 나온 가운데 기관이 총 79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와 '팔자'를 반복한 끝에 96억원 매수우위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이 940억원 순매수했다.

주도주 없이 상승 재료를 보유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건설주가 신도시 추진 계획 발표로 연일 오름세를 탔고, LG생활건강 등 일부는 실적 향상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각각 409개, 340개로 집계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IT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0.16% 소폭 올랐을 뿐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가 각각 0.28%, 1.57% 내렸다. 외국인이 전기전자를 1073억원 집중 매도하며 관련 종목의 주가에 하락 압력을 높였다.

은행주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각각 0.26%, 1.75% 오른 반면 우리금융이 1.43% 하락해 혼조 양상을 보였고, SK텔레콤(0.73%)과 KT(0.49%) 등 통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0.2% 가량 내렸고 현대차가 0.77% 상승했다.

신세계가 4분기 이후 실적 향상 및 국내외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 등을 이유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LG생활건강이 실적 개선을 재료로 6% 가량 랠리했다.

건설주 강세도 돋보였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3.7%, 1.7% 올랐고 현대산업이 9% 이상 수직상승했다. 현대건설도 전날보다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3% 이상 랠리한 가운데 종이목재(1.67%) 비금속광물(1.04%) 유통(0.73%) 운수창고(0.74%) 금융(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이 각각 1.22%, 1.42% 내렸고, 전기전자(0.17%) 전기가스(0.26%) 통신(0.52%) 철강금속(0.09%) 운수장비(0.3%)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