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주 신용물량, 반대매매 나와도 거래 안돼
UC아이콜스가 날개없는 추락을 멈추지 않고 있다. 10일째 하한가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1만주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만원대 중반을 유지하던 주가는 어느새 4000원대로 떨어졌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UC아이콜스는 오전 9시58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790원(14.82%) 내린 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 잔량은 전체 주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000만주 이상이 쌓여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4000여주 거래에 거래대금은 2000만원을 겨우 넘는다.
4000억원을 넘던 시가총액은 어느새 600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10일 연속 하한가로 코스닥 최다 하한가 기록인 루보의 11일에 단 하루만을 남겨 놓았다. 코스닥의 신화를 쓰겠다는 전 경영진의 포부는 코스닥 연속 하한가 기록 경신이라는 불명예로 기록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200만주가 넘는 신용물량의 소화되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신용으로 샀던 주식이 반대매매로 하한가에 물량이 쌓이지만 이를 사줄 투자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하한가 행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은 18일의 60만여주. 재미있는 것은 이날 대량거래는 한 증권사의 주문실수에 기인한 것이었다. 당시 H증권은 외국인 주주가 요청한 UC아이콜스 매도주문을 매수주문으로 잘못 입력했다. 58만주를 매도했어야 했지만, 되레 58만주를 더 사버린 것. 매수금액은 93억원이었다.
이 해프닝을 정점으로 UC아이콜스의 거래량은 씨가 마르기 시작했다. 사건 다음날인 19일 거래량은 12만주로 급격히 줄었다. 이후 거래량은 1만주와 4만주가 거래된 이틀을 제외하고 몇천주 단위에 불과했다.
아직 240만주가 넘게 남아 있는 신용물량을 소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거래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