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언제·무슨株를 살까

하반기, 언제·무슨株를 살까

오상연 기자
2007.07.02 10:01

"7월은 수급 균열로 흔들리겠지만 기업실적 개선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2000을 향한 순항은 계속될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하반기 증시 흐름이다. 대한투자증권은 3분기 예상지수 범위를 1630~1950, 하반기 목표치를 2030으로 상향 조정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7월, ‘조정과 매수의 달’

전문가들은 7월, 조정 가능성을 대비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전략을 요구했으나 하반기까지 감안한다면 점진적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중에 고점으로 185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 조정기간을 고려해 주식투자수익률을 10%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 있게 된다”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기업이익 증가세 둔화와 금리 상승세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면서도 비중확대를 요구했다.

조용현 대한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한 되돌림 현상을 7월의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조 팀장은 기술적인 고점요건 충족과 유동성 위축 우려 등으로 7월 증시는 조정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역시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조선, 철강 여전한 강세, IT는 논란 속 가능성

철강과 조선업종은 꾸준한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IT주도주의 변화 가능성은 조금씩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압축했다. 특히 글로벌 철강업계의 대형화, 통합화 진행으로 하반기부터는 철강업황 개선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업종은 전방시장 호조 외 한국기계업체의 자체 경쟁력 강화로 가치 재평가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현 팀장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소재관련주, 산업재는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상승탄력이 둔화될 만큼 기존 주도군 내에서도 세부업종과 종목을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T와 경기소비재 등은 주가와 기업실적, 재고지표 들이 맞물려서 하반기 주가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증권도 3분기 관심업종으로 IT업종을 지목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계, 플랜트, 해운, 증권, 항공 등에서 경쟁적 우위의 특성을 보유한 종목들을 매수할 것을 권했다. 반도체와 IT종목들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매수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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