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이 이끄는 장세… 조선·석화·철강·보험 실적도 호조
모간스탠리증권은 4일 "한국기업의 실적과 유동성 측면을 고려할 때 코스피 지수는 1900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모간스탠리의 실적추정결과, 조선·석유화학·보험·철강 업종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다"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증시의 강세는 이같은 실적측면보다는 유동성이 상승을 견인하는 형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무는 "원화강세가 기업의 실적에는 악영향을 입힐 수 있지만, 유동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시장의 긍정적인 수급환경으로 지수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화강세는 무디스 등 국제신용기관의 평가에 의한 것도 있게지만, 이보다는 조선 등 일부 수출업종의 호황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는 것. 국내은행들이 밀려오는 국내수출기업의 달러에 대응하면서 국내시장의 유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전무는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국면에서 외국인이 한국증시를 지속적으로 매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개인의 소매자금이 기관으로 유입되고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일 연속 매도공세를 펼치던 외인들은 이틀째 매수우위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