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 넘어…전문가 "기대감 높아 대기 악재 영향 없어"
"1900도 어렵지 않다." "심리가 너무 좋아 흐름상 1900도 간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1880까지 오르자 1900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흐름상 이번주 1900도 문제없다는 의견이다.
9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6일)보다 24.33포인트(1.31%) 오른 1885.34를 기록중이다.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코스피지수는 1900과의 간격을 15포인트이내로 줄였다. 이에 따라 1900도 멀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상승폭이 커지면 종가는 1890이상에서 형성된 후 내일(10일) 갭상승을 통해서 1900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 목표치를 한달만에 1980으로 수정 제시한 NH투자증권은 심리적인 흐름상 1900도 문제없다는 주장이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론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심리적인 흐름상 1900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조선, 기계 업종이 상승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싸보이는 IT, 은행이 올라준다면 상승 여유는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1900돌파 시도를 예상한 메리츠증권은 급한 상승으로 이번주 1900시도가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MSCI 글로벌 증시의 이익추정치(ER)변동분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앞서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이번주 목표치 1900이 낮은 수준이 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북한으로의 자금송금문제의 해결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면서 외국인의 '한국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 역시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 변수의 영향이 거의 사라졌다"며 "펀드의 자금이 워낙 많이 들어오고 있어 이번주 1900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중인 악재가 돌발악재가 아닌 만큼 금리인상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파트장은 기업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5월이후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됐는데 그만큼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기대이하의 실적을 보일 경우 이익실현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직 2/4분기 실적이 그리 높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한 하반기 실적을 보고 베팅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