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만 하면 주가 빠지네"

"실적 발표만 하면 주가 빠지네"

이학렬 기자
2007.07.18 09:25

삼성전자·LPL 이어 포스코 영업익 1.2조 공개에도 하락세

"실적 발표만 하면 빠지네."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조원도 안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제외하더라도 4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한 LG필립스LCD,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최고의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도 실적 발표후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포스코(383,000원 ▲11,000 +2.96%)는 휴일전날(16일)보다 2만3000원(4.14%) 내린 53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장 마감후 2/4분기 영업이익이 1조2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장사 중 최고치다. 증권사들은 예상치를 넘긴 호실적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도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상향도 줄을 이었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한 것.

지난 주말 실적을 발표한삼성전자(171,300원 ▲3,500 +2.09%)는 실적 발표 당일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지면서 6.35% 올랐으나 그 다음 거래일인 16일 5.39% 하락하면서 실적 발표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2/4분기 영업이익이 9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원이 한된 적은 지난 2001년 4/4분기 이후 처음이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LG필립스LCD(12,010원 ▲100 +0.84%)도 '실적 발표후 주가 하락'이라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0일 장마감후 LG필립스LCD는 2/4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년만의 영업이익 흑자다.

LG필립스LCD의 실적은 예상된 측면이 컸으나 실적 호전 속도가 빠른 만큼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인 11일부터 이틀 연속 2%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식을 내다파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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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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