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요? 주식형펀드에 물어보세요"

"조정요? 주식형펀드에 물어보세요"

유일한 기자
2007.07.24 10:54

단기급등 속 2000 돌파…"주식형펀드 수탁고 동향 주목해야"

장중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어섰다. 2000 돌파를 계기로 코스피는 급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낙폭을 줄이고 약보합으로 올라섰다. 조정없는 단기급등을 수반하며 2000을 넘어섬에 따라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이와관련 주식형펀드 수탁고 동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랠리가 지속된 만큼 이를 견인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하루 5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같은 유동성 보강이라면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쉽게 조정이 오지 않을 수 있다"며 "반대로 2000을 의식해 수탁고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증시는 예상외로 쉽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를 소화해낸 기관의 매수 여력이 약화된다면 수급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부장은 "부동산시장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가상승을 보고 뒤늦게 투기성 자금이 거치식으로 유입되는 모습도 관측된다"며 "진행중인 랠리가 중단된다면 유동성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야의 한 고수는 "적립식펀드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증시가 2000을 넘어도 환매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가계의 자산 배분이 변화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이전과 같은 개념의 조정(기술적 조정 등)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날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와 해외주식형 펀드를 합친 설정액은 70조31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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