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변하지 않아..저가매수 나서라?

추세 변하지 않아..저가매수 나서라?

이학렬 기자
2007.07.29 17:02

[코스피전망]경기회복 감안, 중기 관점 상승세 여전

어느새 8월의 문턱에 왔다. 푹푹 쪘던 7월 증시는 지난주 이틀간(26~27일)의 급락으로 냉정을 찾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급등한 만큼 추가적인 조정이 가능하지만 추세가 변한 것은 아니라며 저가 매수에 나서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개선될 경기 회복을 감안하면 중기적 관점에서 주가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다만 국내 유동성의 넘쳐나는 힘이 상승속도를 다소 과하게 진행시킨 것 역시 주지의 사실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대비 앞서 나간 주가의 이격을 감안하면 가격 조정 형태의 조정 과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강세장의 조정은 단기적인 지수 낙폭이 5%선을 벗어날 경우 좋은 매수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7월말 지수 조정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주식비중을 높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의 개선 속도 우호적인 국내 자금수요 등을 감안하면 조정이 상승추세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반면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0시대가 안정적으로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립되지 않는다면 국내 수급의 증시 견인력은 현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00시대에는 주가상승을 견인하는 논리들도 일정정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번주 시장의 관건의 외국인의 동향이다. 지난주말 일간기준으로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이번주에도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면 대기매수세의 저가매수 대응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 흐름에 있어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얼마만큼 완화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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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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