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삼성투신 운용본부장
"다음주 중반까지는 증시가 '널뛰기'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양정원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일 장중 100포인트에 가까운 널뛰기 장세가 다음주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에나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 본부장은 "최근 증시는 미국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대출) 부실채권의 규모와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불안감으로 일부 미국계 대형헷지펀드가 전세계적으로 포지션을 상당 부분 털어내는 과정에서 각국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 변동폭 확장으로 프로그램매매도 동조하면서 차익거래를 유발해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관건은 다음주 7일~8일 개최되는 8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회의에서 시장에 불안감을 야기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 언급될 것이고,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미국발 불안감은 단발로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업실적이 견조하고 성장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과 개인의 신용 리스크로까지는 옮겨붙기 힘들것이라는 게 양 본부장의 관측이다.
양 본부장은 "자산운용사들도 당분간 유입된 자금의 집행을 다소 늦출뿐이지 주식비중을 축소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리스크 관리가 약한 개인들은 매수에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