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향 작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서브프라임 진행형이라는 걸 재인식시켜줬다.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영향 덜 받는 분위기다. 8월초 저점을 깨진 않을 것. 1900 전후 움직임 예상된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0일 "BNP파리바 사태는 서브프라임 문제의 영향이 진행형이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시켜줬다"며 "미국 유럽 증시가 2% 넘게 하락한 만큼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아시아 증시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 증시 상황은 과거와 판이하게 다르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조정 국면의 특징은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이머징마켓 시장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미국 유럽권이 더 하락하고 아시아 증시는 덜 빠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가 미국에서 시작된 데다가 세계 경제 성장동력이 미국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한국증시 역시 다소 출렁이겠지만 1900선 전후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물가도 안정적인 데다 국제 유가도 떨어져 오늘 밤 발표될 물가지표들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증시는 이달초 저점을 깨지 않는 선에서 1900 전후의 출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최대 상장은행인 BNP파리바는 전날 16억 유로(22억달러) 규모의 3개 자산유동화증권(ABS) 펀드에 대해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전날 2.8% 급락하는 등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증시가 2%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