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통업체 '트라이얼' 국내 직진출

日 유통업체 '트라이얼' 국내 직진출

홍기삼 기자
2007.09.07 06:04

월마트형 '슈퍼센터' 콘셉트로 국내 시장 공략… 부도 유통사 인수의향도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통업체 ‘트라이얼컴퍼니’가 국내에 직진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트라이얼컴퍼니는 지난 2004년 10월 국내 파트너와 함께 합작법인형태로 ‘트라이얼코리아’를 설립해 경남지역에 이미 3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내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예정인 트라이얼컴퍼니는 월마트식의 슈퍼센터형 모델을 지향하며 2007년 3월 현재 일본 내에서 59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트라이얼코리아(대표 진현숙)는 지난 2005년 9월 경남 함안에 첫 번째 점포를 열고 국내 시장 기반을 다져오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출점 공세에 들어갔다.

트라이얼코리아는 올해 5월 경남 김해시 외동에 2호점인 김해점을, 6월에는 경남 마산시 내서점을 오픈했다. 이달 중 4호점인 광양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점포확보가 순조로우면 내년중 10호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얼컴퍼니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지역 출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어서 국내 유통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라이얼코리아는 지역입지조건에 따라 500평~600평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이나 1000평 이상의 대형마트를 적절히 출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 점포는 모두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중이다.

트라이얼은 ‘트라이얼매장에서 한번 구입하면 다른 매장에서는 절대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상품’을 뜻하는 ‘락온’(lock on)을 표방하며 지역 유통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상품군별로 1품목 이상씩을 최저 가격으로 내세워 고객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트라이얼코리아 홈페이지(www.trialmart.co.kr)내에서 검색된 상품가격은 대형마트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캔커피인 레쓰비가 1개에 190원, 농심 안성탕면 5개들이 멀티팩이 2100원, 남여공용 양말 한 켤레가 590원 등에 팔리고 있다.

트라이얼코리아 진형욱이사는 “신규 부지를 구하기가 어려워 출점속도를 내기 쉽지 않은 편”이라며 “매물로 나오는 점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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