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株, 내년 실적 호조 전망-우리투자證

LCD장비株, 내년 실적 호조 전망-우리투자證

전혜영 기자
2007.12.24 08:58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내년 상반기에는 LCD장비업체의 실적 호조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 최선호주로는에스에프에이(27,750원 ▲400 +1.46%)를, 투자유망종목으로는DMS(7,870원 ▲50 +0.64%)를 추천했다.

강정원·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기에 놓여있던 패널업체들의 투자심리도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12월부터 전(前)공정 장비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G8-2와 LG필립스LCD(이하 LPL) G8 관련 장비의 발주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글로벌 LCD장비시장의 규모가 올해 대비 20% 증가한 97억달러로 전망돼 국내 LCD장비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장비업체의 고객이 아닌 일본 패널업체를 제외한 내년 글로벌 LCD장비시장의 규모는 올해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국내 장비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성장률은 매우 클 것"이라며 "대규모 LCD 팹(Fab) 투자가 유리기판(mother glass) 제조업체나 램프(CCFL) 제조업체의 연쇄적인 투자를 유발시켜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장비업체의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장비업체를 묶어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전략을 제안했다.

강·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LCD장비 시장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국내 LCD장비업체들의 규모가 영세해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DMS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30억원 이상의 장비업체를 찾기 힘들다"며 "방향성이 유사한 몇 개의 장비업체를 묶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LPL의 투자 스케줄과 상관성이 높은 DMS, 탑엔지니어링, 에이디피를 시가총액 비율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시가총액 3709억원, 120일 일평균거래대금 49억원이며, 지난 3개월 간 KOSPI 대비 18.0% 시장수익률을 상회(outperform) 했다.

강·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4분기 1614억원의 분기 최대 수주가 예상돼 단기적인 주가모멘텀이 높다"며 "내년 삼성전자 G8-2투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의 G8급 유리기판 생산설비 투자로부터의 동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DMS는 중국 CDY G5 장비발주가 내년으로 지연되면서 분기 실적모멘텀이 약화됐으나, 2004년 이후 해외 수출비중 70%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18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수주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지만 LPL G8 투자와 관련된 수혜주로탑엔지니어링(3,070원 ▼20 -0.65%)에이디피(1,064원 ▼50 -4.49%)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두 회사는 LPL G8 투자뿐만 아니라 기존 후공정라인 장비 교체수요의 수혜주로 판단되며, 해외시장 진출이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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