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 반등 그쳐..거래량 20일선 평균 밑도는 등 '투심 냉각'
코스닥지수가 1% 가까이 반등하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반등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은 탓에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안정감이 떨어지는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모습이다.
31일 코스닥지수는 608.84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95%(5.73p)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2%가 넘는 반등을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전문가들은 최근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코스닥종목들이 대형주라고 해도 워낙 주가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 유입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의 주세력인 개인들은 이날 23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최근 위축된 투심을 그대로 반증했다. 코스닥의 개인 순매수 금액이 두자릿수에 그친 것은 2주만이다.
외국인들도 이날 366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나마 기관들이 28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상승장에서도 거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억6472만주, 거래대금은 1조2922억원으로 모두 20일 평균 거래량에 훨씬 못미친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가 3.43% 오르면 비교적 강하게 반등했다. 통신서비스주도 2.07% 상승했고, IT부품주도 0.77%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 관련주는 지수 반등에도 불구, 1.45% 떨어졌고 소프트웨어주도 1.02% 하락했다.
코스닥 유망 대형주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태광은 종가 2만1000원으로 전일대비 8.81% 올랐고 SSCP도 최근 부진을 씻고 2만6650원으로 장을 마치며 8.11% 상승했다. NHN도 4.06%(종가 20만원) 올랐다.
그러나 서울반도체는 종가 1만4050원으로 또다시 11.91% 추락하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메가스터디도 29만62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1.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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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승종목수는 539개, 하락종목수는 418개로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70.27%로 개선됐다.
전반적으로 코스닥지수의 차트흐름은 저점을 확인했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내일 흐름과 설연휴 직전 2거래일 동안 어떻게 바닥을 확인해가느냐가 투심 안정에 중요한 구간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