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현대중공업(476,000원 ▲15,000 +3.25%)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조선, 해양, 엔진이 이끈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의 급락에 따른 투자지표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56만원에서 45만1000원으로 20% 하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4조2523억원, 영업이익은 69.7% 증가한 5561억원, 순이익은 78.8% 증가한 5129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3.1%로 전년 동기 대비 4.0%p 상승했다. 세전이익률도 17.1%로 6.3%p 상승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부별 실적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부문의 실적 호조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조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 영업이익률은 13.2%였다. 해양플랜트 사업부는 16.6%의 외형 성장과 약 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엔진 사업부는 설비 증설 효과로 26.5%의 외형 성장에 영업이익률 24.2%로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은 소폭 적자를 시현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펀더멘털상의 변화는 없다"면서 "2008년 실적 기준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 2009년 기준 8.1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 PER 11.8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업체로 영업가치, 투자자산 가치 등 할증 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