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흥證 자사주 매입 추진

현대차그룹, 신흥證 자사주 매입 추진

최명용 기자
2008.02.18 11:42

안정적 의결권 확보..지분 인수 평균 단가도 5만원대로 낮춰

현대자동차(488,000원 ▲42,500 +9.54%)그룹이 신흥증권 자사주의 매입을 추진한다. 안정적 경영권 확보와 주식 매입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8일 "신흥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신흥증권 조직 개편안 등을 마무리 하는 대로 관련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지난 12일 신흥증권 지분 345만5089주(29.76%)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신흥증권이 보유중인 자사주 100만3590주를 더할 경우 지분율은 38.41%로 확실한 지배주주의 지위를 갖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안정적인 의결권을 확보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다"며 "또 신흥증권 인수 평균 단가를 낮추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매는 시장가로 거래가 이뤄진다. 신흥증권은 17일 종가는 2만7850원 선이다.

현대차가 지승룡 사장 등 대주주의 지분을 매입한 단가는 평균 6만481원이었다. 345만5089주를 2089억원에 매입했다.

자사주를 2만8000원에 매입할 경우 전체 매입 대금은 445만8679주를 2370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인수 평균 단가는 5만3154원으로 낮아진다. 이렇게 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잠재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수조원의 자금은 신흥증권에 투자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자사주 매입 외에 추가 자금 지원계획은 없다"며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신흥증권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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