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옙P2' 모바일 부문, LG트롬 가전 부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한인간공학회 주최 '인간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에서 각각 모바일부문, 가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제품의 사용 편리성, 기능, 감성 품질, 안정성 등을 인간공학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25일 터치스크린과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한 MP3플레이어 '옙 P2(YP-P2)'가 '모바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MP3플레이어 '옙 P2'는 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을 제공, 사용자가 손으로 실물을 직접 만지듯 친숙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성을 기반으로 한 메뉴를 제공해 사용자가 공간을 조작하는 듯한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메인 화면이나 메뉴 아이콘, 배경 이미지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모바일 부문 은상은 '애니콜 햅틱'에 돌아갔다. 시각, 청각은 물론 촉각을 동시에 자극해 사용자가 휴대폰과 교감하는 감성 UI를 적용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애니콜 햅틱'은 세기와 길이에 따른 22가지 다양한 진동을 개발·적용했고 단순 터치 방식을 뛰어넘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적용, 손가락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은 가전 부문 금·은·동상을 싹쓸이했다.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도어+' 기능을 적용한 지펠 냉장고(SRT686VFHM)가 금상을 수상했다. 미주 시장에서 인기 있는 프렌치도어 냉장고(RFG299AARS)가 은상을, 세계 최저 진동을 구현한 세탁기(WF448)와 건조기(DV448)가 동상을 차지했다.
최영규 MP3플레이어 개발 담당 상무는 "디지털기기를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에 초점을 맞춰 감성에 기반한 편리하고 친숙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옙 P2가 사용자 중심의 제품이라는 점을 인정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트롬'으로 가전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프리업(Free Up) 트롬'은 주부들이 드럼세탁기를 사용할 때 허리와 무릎에 많은 힘이 가해진다는 점에 착안, 1년 이상 연구 개발 끝에 출시된 제품이다. 연세대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허리와 무릎에 주는 충격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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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빨래를 넣고 빼는 드럼 출입구 중심 위치를 기존 대비 18cm가 올라간 70cm로 높이는 등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세계 초고층 빌딩의 하나인 '타이페이 101'에 적용된 진동방지 기술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진동 제어기술과 전자식 정밀 진동 감지 장치를 적용했다.
이밖에 엑스캔버스 스마트 타임머신 PDP, LCD TV, 휴대폰 등 총 4개 제품이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 사업부장은 "LG전자를 선두로 인체공학 디자인이 대중화되면서 프리미엄 세탁기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하며 "LG트롬의 이번 수상은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